오브제&테마

[X-S1] 튜립과 낙조

캄문 2014. 4. 28. 18:51

오랜만에 들고 나온 X-S1으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튜립을 찍었다. 4월말 오월초에 가장

먼저 길거리와 도시를 장식하는 것은 아마 튜립이지 싶다. 서울에서는 튜립축제도 이제

곧 열릴 모양이다.


세월호사건 때문에 모든 국민이 늪에 빠진 것처럼
우울하고 기운이 없다. 열심히 일하는

댓가가 고작 이렇게 밖에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가 싶어 더더욱 우울하다. 마치 하루하루가

한가닥 희망마져 앗아가는 그런 순간들의 연속이다. 우리가 절망하는 것은 삶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희망을 잃을 때가 더 절망스러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운을 내어 생업에 맡은

역할을 다하는 게 우리 서민의 몫이 아닌가 생각된다.

삼락체육공원에서 자전거 리플렉션을 찍고나서 삼락도로변에 핀 튜립을 찍고 저물어가는

낙동강변의 일몰을 찍었다. 오늘같이 약간 흐린 날의 일몰은 맑은 날보다 더 붉게 가라앉고

있었다.

 

 


2014년 4월13일 후지 X-S1 삼락체육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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