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105

철마 연봉산 보림사, 아담한 절 있어요~~

할미와 함께 저녁나절에 철마 곰내재에 곰내추어탕 먹으로 갔다가늦었다며 빠꾸당하고 우연히 검색하여 찾아간 철마 연봉산 보림사(蓮峯山 寶林寺). 늘직한 주차장에 혼자 주차하고 돌계단 몇개를 올라서자 현판이 걸린 일주문이 맞이합니다. 다시 몇발자욱을 걸어서 4~5m나 되는 깨끗한대리석 돌계단을 십여개 올라서면 절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절전체가 안정되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보는 이의 마음 또한 저절로 평안해집니다.금방이라도 정성스레 가꾸고 있는 절이란걸 짐작하게 됩니다. 한쪽구석엔보살님이 낙엽을 쓸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주지스님과 인부가 전동차를타고 바쁘게 가드닝을 하느라 돌아 다니고 계십니다.  아랫단에서 올려다보면 단위 오른쪽에는 대웅보전, 왼쪽엔 천불보전,아랫단 오른쪽엔 범종각, 종각옆에는 선다실(禪..

사찰, 절, 암자 2024.06.22

창원 무학산 정연암, 꽃밭과 연못 보실래요~

절탐방을 한 지가 오래되어 주남저수지를 나오다 검색하여 무학산 정연암을 찾게 되었습니다. 도심바로 뒤에 있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라 좋네요.  깔끔한 경내에 들어서니 마당 한가운데 대웅전이 우뚝~잠깐 삼존불에 참배하고 아랫단으로 내려서니 양쪽에 비단잉어가가득찬 작은 연못이 있구요. 그리고 마당 가운데 이름모를 솟뚜껑같은 나무가 그늘을 드리웁니다. 앞에 화단을 가진 요사채같은 건물이우뚝하고 맞은편에 종무소가 있구요. 종무소를 돌아서니 작은 디딤돌을 정갈하게 깔아놓은 해후소에 이릅니다. 절전체에 여러가지 화초가 많지만 장미밖에는 모르겠네요. 마치 전체가 꽃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담한 절이네요. 도심 바로 뒤에 있으니 계절따라 들려보심 좋을 것 같네요.  D7200 & 16-85mm  2024.05. 26..

사찰, 절, 암자 2024.05.28

부처님오신날_청도 운문사(공양, 관욕의식)~~

이번에도 어김없이 우리할미가 선몽(現夢의 방언)을 받아 가게 되었다는청도 운문사를 가게 되었는데 부처님오신날이네요. 계절이 바뀔 때미다 가는데 늘 같은 걸 찍으려니까 지겹기도 하지만 매년초파일에 가는 기장해왕사(海王寺)가 야외주차장이 없어지는 바람에 마침 오늘 운문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9시에 출발하여 10시경 가지산자락의 서해안해물짬뽕이란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운문사으로 가는데 차가 너무 밀려1시간이나 지체되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입구와 출구가 달라 논밭이 있는뒷길로 해서 주차장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차가 밀려서 인지 중간에 돌아가시는분도 많이 보입니다.  절입구의 임시주차장도 만원이라 겨우 주차하고 우리할미를 휠체어에 태우고 들어서니 질서정연한 연등이 절안을 꽉~메웠습니..

사찰, 절, 암자 2024.05.16

정관 신도시 뒷편, 용천산 대천사~~

정관 월명사(月明寺)에 이어 막바지 겨울의 두번째 사찰탐방입니다. 날좋은 날 도 많은데 하필 흐린날에 탐방하게 되어 분위기가 밝지 못합니다. 가는 길이 좁고 외길이라 별로 안전하지는 못하지만 비만 안오면 별로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정관신도시 뒷편에서 불과 500여m 남짓 합니다. 이날도 할미와 나는 우중충하고 흐린 날씨에 비가 오다말다를 계속하는 날씨에 반항이라도 하듯 튕겨져 나왔습니다. 달랑 커피포트 하나 가지고.... 우리할미는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음악을 틀어주고 계시라고 하고~ 우리할미 음악을 좋아하거든요. 애수어린 흘러간 옛날 트롯~~ 그리고 부르기도 잘한답니다. 옛날 부산교대 특설부대에서 1등 먹어서 쌀 한가마니하고 50만원 탔데요. 본인 이야기인데 믿거나 말거나~ 30여분동안 천천히 입구에 ..

사찰, 절, 암자 2024.03.05

일광신도시 뒷편의 아담한 일광산 월명사~~

오늘도 가까운 사찰탐방에 나섰습니다. 일광신도시 딋편에 500m도 채 안되는 곳에 있는 월명사(月明寺)에 들렀습니다. 사실 절풍경은 겨울에 찍으면 좀 얼씨년스럽게 보입니다. 주위의 앙상한 나무가지와 살벌한 풍경이 여름의 풍성한 초록과는 너무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속가(俗家)절 (도심속에 있는 절) 분위기가 나는 절로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름이면 풍성한 계곡물이 대웅전 앞마당을 지나가는 풍광이 있는 절이 될 겁니다. 절의 기본 가람으로 대웅전, 산신각, 칠성각과 더불어 용왕각 그리고 산아래에 5층 석탑이 있는 아담한 절입니다. 차례대로 참배를 하고 부처님과 분위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특히 대웅전은 너무 어두워 겨우 부처님 형상만 알아볼 정도이니 양해바랍니다. 그래도 도심 가까이에..

사찰, 절, 암자 2024.02.18

부산 민락동 백산 옥련선원 미륵대불 좋아요~~!!

부산에 살면서 민락동에 이렇게 좋은 절이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광안리해수 욕장은 몇십번 갔는데 지척에 있는 옥련선원(옥련사)는 오늘 처음 이거든요. 그리고 민락동에서 수영으로 넘어가는 자그만한 산이 백산(白山)이라는 것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수백m 밖에 되지 않는 옥련선원은 창건설화가 삼국시대 또는 신라라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렇게 좋은 절이 주위에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푸근하네요. 백산옥련선원이란 현판 달린 일주문에 주차장이 있으나 별 제한이 없으면 곧장 올라가면 내원정(來院亭) 앞마당에도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옥련회관 및 유치원도 있는 것 같애요. 차에서 내려 앞을 바라보면 광안리해수욕장은 안보여도 마린시티의 고층빌딩들이 빼곡히 보이며 돌아서서 돌계단을 올라서면 험상궂은 사천대왕이 맞이합니다...

사찰, 절, 암자 2023.11.15

다시 가본 달음산 옥정사~~!!

지난번에 가본 달음산 옥정사를 다시 찾았습니다. 시간이 없어 참배도 못하고 부처님을 뵌 적이 없어 오늘 부처님을 뵙고 참배도 할 참입니다. 달음산 입구 산자락에 있는 옥정사는 이름처럼 옥샘(玉井)이 있는 곳으로 원효대사와 용왕의 창건설화가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요사채 옆의 수십개의 정갈한 장독들이 맞이합니다.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대웅전의 아미타불 삼존불(아미타불, 관음불과 대세지보살)도 뵈었습니다. 삼존불 옆에 후광원판앞에 우뚝 서있는 관음불입상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래쪽엔 자그만한 천수천안관음불도 있고 삼존불 오른쪽에 지장보살도 봉안 했습니다. 당우로는 입구의 지장전, 약왕각, 설법보전, 소림각, 범종각과 대웅전 뒤로 산중턱에 산운각과 칠성각을 두었네요. 경내 마당 한가운데는 3층석탑과..

사찰, 절, 암자 2023.11.12

정관 신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원효성지 석탑사~~!!

부산 기장군 정관읍 용수공단2길 70-14 (정관읍 용수리 산 144)  051-727-2599     정관 근처에 사찰이라곤 석탑사가 처음이다. 신도시가 들어 서고나선 발길이뜸했는데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정관산업도로의 끝, 곰내터널을 빠져나와우회전하여 3km. 정관신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아담한 가람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집어들고 돌계단을 올라서 하얀 사리탑 앞에서면 절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길게 앉은 가람은 감로당으로 스님세분이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잠시후 도우미 보살님이 차를 한잔종이컵에 권한다. 감로당 앞의 게시판을 보니 석탑사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전설이 있다고 한다.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가람으로는 대웅전, 삼성각 그리고감로당과 종각, 요사체 등..

사찰, 절, 암자 2023.11.11

다시 가본 기장군 안적사~~!!

송정해수욕장은 자주 오는데 다시 한번 안적사를 찾았네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내리길 461-16 내리 삼거리에서 외길로 4km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기장군의 4대명찰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데요. 조금 외진 곳에 있어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지만 광복이후 소실 또는 폐사되었다가 중창되는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경내에는 대웅전, 적멸보궁( 부처님진신사리탑 ), 삼성각, 최근 건립한 불보적멸탑실상수신문(佛寶寂滅塔實相修 信門) 등이 있습니다.. 안적사는 대웅전이 남쪽으로 향해 앉아 있지만 산을 등지고 있어 오후가 되면 금방 그늘이 져 역광이 되어 화사한 사진이 안나오네요. 천왕문앞에 천막이 깔린 걸 보니 불사중인 것 같아요. 대웅전안에는 주불로 아미타불과 협시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습니다...

사찰, 절, 암자 2023.11.03

양산 천성산 용주사는 불사중~~!!

오래 전 2017년 8월에 갔던 적이 있는 용주사입니다. 그때는 법당에 가지도 않고 입구에 있는 나한(羅漢)들만 찍고 온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엔 법당 부처님도 찍을 겸 다시 찾았습니다. 본래 나한이란 아라한( 阿羅漢 )에서 온 말로 불제자 중에서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하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을 이르는 말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한창 불사중으로 입구에 천왕문도 보이질 않고 어수선하고 불사안내문만 즐비합니다. 다행이 안쪽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천성산 용주사에는 유난히 각종 나한들이 많습니다. 18나한만 있는 줄 알았는데 30기쯤 되는것 같아요. 나한의 모습이 하나같이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어 여러번 담았습니다. 하기야 다른 절에는 오백나한전(殿)도 있는..

사찰, 절, 암자 202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