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26

광안리해수욕장의 오후~~!!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나니 해운대 산너머로 벌써 해가 넘어갑니다. 나온 김에 저녁풍경이라도 한 컷 찍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부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이면도로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가 한뼘 남았습니다. 사실 지는 해를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타입이거든요~ 겨우 광안리해변도로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집어들었습니다. 늘상 달려있는 24~70mm하고 시그마 C150-600mm를 챙겼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저녁풍경이 별 거 있겠냐마는 오랫만에 보는 석양입니다. 겨우 광각으로 역광을 몇장 찍고 망원으로 갈매기 몇장 찍었습니다. 붉은 태양이 광안비치아파트쪽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돌아갈양으로 뒷트렁크를 열면서 가방에 시그마를 넣으려는 순간 젊은 주차요원이 시그마렌즈..

일출과 일몰 2022.12.11

청사포의 저녁 풍경 몇장~~!!

송정서핑을 찍으러 왔다가 날도 저물고 추워 서핑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저녁풍경을 찍을까 했는데...할 수 없이 청사포에 잠깐 들렀어요. 저녁무렵이라 갈매기가 날까 했지만 오늘도 그냥 앉아만 있어요. 마침 해운대 좌동 산너머로 해가 넘어가 몇장 찍었습니다. 붉은 일몰을 오랫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반대편엔 달도 떳네요. D750 + Sigma C 150-600mm

일출과 일몰 2022.12.06

해운대 미포의 늦은 오후~~!!

해운대에서 일몰을 보려면 미포로 가야합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는 일몰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미포 유람선선착장은 주차금지구역이지만 운이 좋으면 잠깐동안 주차할 수가 있습니다. 이날도 전 할미와 함께 송정을 갔다오면서 미포선착장 부근에서 넘어가는 해를 바라 보면서 집에서 가져온 커피를 마셨습니다. 오래간만에 오는 해운대입니다. 휠체어 때문에 해운대 백사장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잠깐동안 내려 방파제뚝을 따라 넘어가는 해넘이를 즐겼습니다. 별로 다채로운 볼거리는 없지만 시원한 바다와 저멀리 마린시티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일몰을 찍을 수 있습니다. 길쭉한 방파제는 연인들의 장소, 일몰과 실루엣, 사진에 빠질 수없는 소재인 듯합니다. 아마 저 유람선은 미포에서 출발하여 오륙도공원 선착장까지 갔다오는 걸로 기억..

일출과 일몰 2022.11.22

황령산의 석양과 달

구름고개에서 꽃들을 찍고 돌아오던 길, 가로수 사이로 붉은 저녁해가 넘어가는 게 보여 황령산 주차장에 들려 석양을 찍기로 했다. 마침 한발짝 남은 석양을 찍고 돌아서니 황령산 봉수대 송신안테나 옆에 손톱만한 초저녁달이 걸려있다. 앞에선 석양을 찍고 돌아서서 뒤에 있는 달을 찍었다. 달이 생각보다 둥글고 크서 슈퍼줌으로 당기니 그래도 볼만하다. 밤중에 찍는 달은 대부분 달내부에 그림자가 없는 백판이라 그게 싫어서 노출을 -2EV까지 줄여서야 겨우 달내부 그림자가 잡혔다. 분위기가 어둡긴 하였으나 내취향인걸 어떻하랴~!! 2016년 4월 19일 D7200 & AF-S DX 18-300mm F3.5-5.6G ED VR

일출과 일몰 2016.05.01

마린시티의 석양

가끔 사진의 아름다윰을 느끼고 싶을 땐 일출이나 일몰이 찍고 싶어진다. 그때 갈수 있는 곳이란 한정적이다. 첫번째는 다대포의 해넘이이고 두번째는 사상의 삼락공원이고 세번째는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고 네번째는 마린시티에서 광안대교쪽으로 바라보는 해넘이 광경이다. 그 어느 것도 우선순위는 없다. 어떻게 찍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느냐가 중요할지 모른다. 구름에 걸쳐진 석양이나 짙은 황사 때문에 붉어진 먼지의 농도에 따라 태양의 황홀함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멀어지고 붉어지는 태양보다 그 태양을 배경으로하는 붉은 기운으로 둘러쌓인 실루엣 또한 예사롭지 않은 멋진 풍경이다. 그런 면에서는 위의 네곳 모두 만점이다. 나는 풍경사진에서 원근감이 있는 깊이있는 사진을 좋아한다. 근..

일출과 일몰 2015.01.09

2015년 을미년 송정해돋이

2015년 을미년 양띠의 해란다. 요며칠 연말에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밤부터 내일아침 일출찍으러 갈게 걱정이다. 너무 추워 갈까말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잠을 깨니 6시경. 모닝콜 덕분에 후따닥 챙겨입고 나오니 6시25분. 송정까진 30분이면 가지만 도로사정이 만만치 않다. 일출시간은 7시20분경이란다. 그래도 해운대에 들어서니 약간 한산하다. 현대 아이파크 고층빌딩 사이로 하늘이 밝아온다. 송정입구에 들어서니 차가 줄지어 있고 도로변엔 인산인해다. 옆길로 새서 모텔촌 근처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집어들었다. 항상 가는 붉은 등대와 흰등대가 보이는 도로변에서 자리를 잡았다. 저멀리 구름사이로 붉은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였다. 등대의 분위기와 함께 광각과 줌을 번걸아 가며 담았다...

일출과 일몰 2015.01.03

다대포 해넘이

9월말 해돋이는 게을러서 못찍고 해넘이는 바빠서 못찍고 핑계가 많은 요즘이다. 일요일을 택해서 항상 해넘이 찍기 좋은 다대포로 향했다. 두어시가 지난 오후에는 종아리까지 오는 물가에서 실루엣과 제트스키를 찍다 오후를 다 보낸 것같다. 철수 할 때쯤 불그레해지는 서쪽하늘을 보자 약간의 욕심이 나 머뭇거렸다. 구름사이 해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붉은 기운이라도 담아갈 참이다. 조금 있자 여기저기서 사진동호회에서 무시무시한? 장비를 들고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이미 유명해져 버린 다대포 일몰을 찍기 시작하였다. 나도 덩달아 찍었지만 붉은 태양의 자태는 어디로 가고 구름사이로 퍼진 여운만 남았다. 2014년 9월21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다대포비치에서...

일출과 일몰 2014.10.06

해운대 일출비둘기

올해 2014년 1월1일 새해에 해운대 일출과 함께 찍은 것으로 뒤늦게 정리하게 되었다. 보통 일출사진에 해와 구름, 등대와 섬 또는 배와 마중나온 헬리콥터인데 이 날따라 조선비치호텔쪽의 바위섬에 비둘기들이 한창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이안류에 밀린 백사장 공사 때문에 밀려난 모양이다. 갈매기는 먹이를 주지 않으면 따라다니지 않지만 비둘기는 가끔 사람을 잘 따른다. 역광에 비상하는 비둘기가 싫지않아 몇장 올려본다. 2014년 1월1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해운대 조선비치홑텔옆에서...

일출과 일몰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