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7

2017년 진해벚꽃_경화역_진해루_여좌천

이번 주에는 주말까지 비가 온단다. 한 주일 일기예보를 보니 그렇다. "아이고~ 불쌍한 것. 일년 내도록 꽃피울라고 벼루더니 꽃이 피니 비가 와서 그 좋은 꽃잎을 마~다 떨구어버리네. 박정희 대통령이 가로수로 사꾸라를 심어라고 해서 심어논 건데.... " 우리 할미는 꽃중에서 벚꽃을 제일 좋아한다. 그래서 모레부터 비가 오니 진해 벚꽃 구경을 가잔다. 어릴 때 경화동 근처에 살았다며 안달이 났다. 부산에서 경화역을 내비를 찍고 왔더니 안민터널을 지나자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늘상 가던 역입구에서 좌회전하여 골목안에 다행스럽게 주차했다. 작년에 왔을 때보다 꽃이 탐스럽고 예쁘다. 벚꽃 왕관을 쓴 예쁜 아가씨를 보니 절로 시선이 간다. 차가 아무리 밀려도 볼 것은 봐야하는 모양이다. 내일부터 비가 오는 줄 ..

진해군항제 2017.04.10

제53회군항제 여좌천 로망스다리~~!!

4월4일 오후에 비가 와서 여좌천다리를 구경하지 못해 4월10일 군항제 마지막날 다시 찾아갔다. 애초 저녁까지 촬영할 셈으로 오후 2시경 부산 연산동을 출발하여 3시반경 도착했다. 언제 다시 올지는 알 수 없어 마지막 기회로 알고 꼼꼼히 촬영하기로 했다. 경화역을 들려 대충 찍고 여좌천다리로 찾아 오니 벌써 관광객으로 붐비기 시작했다. 선남선녀와 연인, 그리고 가족들, 붐빌수록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것 같다. 대충 둘러보니 20m 정도의 개천폭 양쪽에 나무데크를 깔끔하게 깔아놓아 걷기도 편하고 군데군데 포토존을 위하여 개천쪽으로 약간 들어가 상체를 내밀고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자전거와 하트에 불이 들어오도록 장치되어 있고 우산안에도 등이 있다. 그리고 10여개 되는 유등이 개천바닥 좌대위에 ..

진해군항제 2015.04.15

2015년 제53회 진해군항제_차안에서

일기예보에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오후 3시반에 지나자 비가 치덕치덕 내리기 시작했다. 진해루와 진해 앞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회덧밥을 먹고 주인 아주머니가 말한 진해여고앞 여좌천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이 비에 차가 꼼짝을 않는다. 진해역을 지나 여좌천사거리를 지나는 중 교통이 완전 불통이다. 교통경찰에게 물어봐도 원인을 모른다. 사방팔방이 모두 막힌 모양이다. 그리하여 오후 3시반부터 막힌 게 7시반에야 겨우 뚫려 무려 4시간 동안 차안에 주저앉아 있은 셈이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주말에 몰려들긴 했지만 한두시간은 이해가 가지만 4시간은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는다. 손님을 초대해 놓고 이런 정체를 못잡다니 정말 심하다...화도 약간 난다...

진해군항제 2015.04.12

2015년 제53회 진해군항제_진해루에서

진해가 어릴 적 고향인 누님이 바다가 보고싶다고 해서 점심도 먹을 겸 간 곳이 앞바다에 대섬이 보이는 진해루다. 마침 해군의장대가 저멀리 공연을 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갔것만 공연이 끝나는 참이었다. 다행이 하얀 제복을 입은 30여명이 건물앞에서 지휘에 따라 각종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검을 꽂은 자동화기를 공중으로 던졌다 돌렸다 자유자재로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언젠가 TV에서 본 것 같다. 진해루에서 앞바다를 바라보니 왼쪽은 과학공원, 앞은 대섬과 작은 등대, 오른쪽은 산을 등진 어촌으로 산마다 하얀 벚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는 게 어릴 적 흔디(부스럼)난 머리형상이다. 과학공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회덮밥으로 점심을 하니 식당 주인이 여좌동의 여좌천의 벚꽃이 좋다고 추천을 한다. 찾기 힘들면 진해여고를 ..

진해군항제 2015.04.09

2015년 제53회 진해군항제_경화역에서

진해는 두어번 가봤지만 군항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침 9시에 부산 연산동을 출발하여 김해를 거쳐 안민터널을 통과하니 1시간 반거리다. 어디부터 가야할지 망설였지만 막상 도착하니 온거리가 축제 분위기다. 가로수에 축제 깃발이 나붓기고 4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해 중원로터리와 진해구 일원이라고 씌여 있다. 마침 경화역 근처를 지나다 철길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과 차 앞뒤로 붐비는 방문객들을 보고 여기다 싶었다. 철길근처에 주차를 하고 경화역내로 들어서니 철길 한쪽으로 줄줄이 장사꾼로 메워져 있다. 철길 건늘목에서 동쪽으로 뻗은 철길 양옆에는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끝없이 연이어져 있다. 그 아름다움에 과연~ 진해다 싶었다. 벚꽃도시 진해의 가로수는 다 벚꽃이다. 벚꽃은 맑은 날씨에 자태를 뽐내고 있고 경화역내의..

진해군항제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