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실루엣&반영 4

[D750] 아시아드 주경기장_14-24mm F2.8 ED

부산시민체육대회의 날로 부산연제구민대회란다. 할미와 함께 난생 처음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다. 2002년 FIFA월드컵이 치루어졌던 곳이다. 히딩크사단이 이끄는 GK 이운재를 비롯하여 박지성, 안정환, 홍명보, 황선홍 등과 함께 월드컵사상 처음으로 4강의 신화를 이루어 국민의 가슴 속에 꿈과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 주었던 곳이다. 아래쪽의 보조경기장에서 구민체육대회가 열린다. 여기서도 충분히 축구시합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동마다 설치해 놓은 천막 밑으로 가자 노인요양도우미샘이 기다리고 있다. 과일과 떡, 그리고 고기와 술이 준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제사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배부르게 얻어 먹고 숲속으로 물러나 앉았다. 오래만에 온 김에 뒷길을 따라 주경기으로 올라가니 멀리서만 보던 돔형의 경..

마린시티 & 더베이 101

해운대비치는 모래객토 작업중이라 야경촬영을 포기하고 마린시티로 향했다. 광안대교의 일몰이 색다를까 했는데 누리마루 출구쪽 해안이 공사중이다. 10-20mm 시그마광각으로 처음 마린시티의 랜드마크를 찾았다. 60층 이상의 고층이 즐비한 마린시티 랜드마크의 시원한 빌딩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낚시꾼도 근경으로 첨가해 거리감을 주었다. 이맘때쯤에는 항상 더베이의 요트와 티파니21의 큰 유람선이 광안대교를 선회하고 돌아오는게 보인다. 골든스위트의 빌딩사이로 저녁해가 지고 있다. 역광이라 노출잡기가 무척 힘이 든다. 1/250초에 -1.7EV까지 내려 지는 해의 붉으스레한 기운을 담아보니 주위가 새까맣다. 시간이 지나자 요트와 유람선이 돌아오기 시작하여 역광이 든 빌딩사이를 지나간다. 붉은 해와 배의 ..

남원 광한루 반영

순천 주암천에서 방생을 하고 전북 남원 약산 관음사에서 구룡석불을 보고 남원 광한루에 왔다.정말 오랫만에 난생 처음 부산에서 멀리까지 왔다. 유명한 고전 춘향전의 광한루(廣寒樓),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서문을 거쳐 들어오니 여느 공원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그러나 마당 한가운데를 들어오니 누각마다 주위가 호수로 연결되어 보는 이가 시원하다. 오래된 고목의 그림자가 호수에 드리워져 파란 하늘과 누각과 물그림자가 한폭의 그림이다. 깨끗한 호수로 둘러싸인 완월정(玩月亭)에서 내려다 보며 풍류가무를 즐기면 술맛이 절로 날게다. ㅎㅎㅎ... 다시 돌아가니 양옆으로 붉은 다리로 연결된 영주각(瀛洲閣)이 나타난다. 주위에는 백년고목들이 어울어져 물그림자가 호수끝까지 잠겨져 있다. 작은 대나무숲은 팔각정과 연결되어 광한루..

다대포역광&낙조분수

다대포에 가면 언제든 시원하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후 3시 이후면 역광이나 실루엣을 찍다 6시 이후가 되면 구름과 함께 황홀한 일몰을 볼 수 있어 찍사들이 많이 몰려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운이 좋은 주말이면 패러글라이딩이나 모터글라이딩을 볼 수도 있다. 경사가 앝은 해안선으로 모래사장을 지나 100m 이상 바다쪽으로 걸어나갈 수도 있어 재미있는 물놀이와 조개잡이도 가능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놀이에는 더없이 안잔한 장소라 생각된다. 몰운대쪽에는 바다쪽 암벽으로 나무데크로 만든 갈맷길이 나있어 걷는 재미가 솔솔하고 내려다 보는 풍광 또한 멋질 것이다~!! 그리고 놀다 나오는 길에 오후 7~8시쯤 되면 입구에 있는 시원한 낙조분수를 음악과 함께 들으면 즐거운 하루일과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