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코20mm접사링_꽃과곤충
여름날 오후 금정공원을 찾았다. 겐코 접사링을 부착하고 꽃과 곤충을 찍기 위해서다. 여기 금정공원에는 진귀한 꽃이 별로 없으나 마크로로 찍으면 별다른 세계가 펼쳐질지 모르는 기대감에서다. 니코르 DX 16-85fmm 주렌즈에다 겐코 익스텐션튜브 2번 20mm을 끼우고 카메라에 부착했다. 애초 곤충은 기대하질 않았지만 벌과 작은 부전나비를 담을 수 있었다. 요즘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루드베키아, 기생초, 패랭이와 개망초가 있고 민들레 홀씨 주머니도 한 몫을 했다. 처음엔 주렌즈만 가지고 담다 접사링을 끼우니 최단초점거리가 35cm에서 대물렌즈 엘리먼트에서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5~6cm로 짧아졌다(실제 필름면에서 15~16cm쯤 된다) 너무 가까이 다가서면 곤충이 달아나거나 렌즈바렐(또는 후드)에 의해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