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W,Mono

(2)
청사포 파도& 포말 바람이 몹씨 불던 날, 청사포 돌바위에서 내려다 본 파도풍경이다. 청사포에 왔으면 갈매기를 찍어야 할텐데 이날따라 갈매기구경을 할 수가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전부 피신을 한 모양이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없을 수가...실망과 함께 돌바위섬에서 내려다 보니 밀려오는 파도와 부서져 내리는 새하얀 포말이 장난스럽지가 않다. 그 모양 또한 때마다 같지 않고 어려운 말로 형이상학적 이다. 언제 또 이 무형의 실체를 담아볼 기회가 있겠는가 싶어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았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파도와 포말에 노출을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최근에 터득한 노출경험으로 흐린 날에는 우충충한 색감에서 탈피하기 위하여 +1/3~+2/3EV정도로 밝은 사진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파도와 포말은 정반대의 짙음(짙은 청..
일광 칠암신평포구에서_니콘 18-300mm ED VR 5월첫째날, 날이 흐리고 구름이 잔뜩 끼었다. 그래서 맘먹고 이 뭉치 수퍼줌하고 시그마 광각10-20mm를 챙겼다.부산울산고속도로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일광IC가 나온다. 거기서 바닷가쪽으로 우회전하여 해안로를 10여분가면 동백, 신평, 칠암포구가 나온다. 다른데도 그렇겠지만 여긴 유달리 횟집이 깨끗하게 보인다. 아직 제철이 아니라 한산해서 그런지.... 방파제가 코앞에 50m도 안되는 것 같아 바람불고 큰 파도가 치면 횟집까지 넘어 올 것 같다. 신평소공원이란 자그만한 공원옆에 크다란 배모형이 있다. 배앞머리는 동해바다를 가르키고 있고 누군가가 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람이 너무 불어 그곳까지 갈 엄두가 안난다. 칠암포구 구름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바람이 유난히 세다. 어찌 비가 올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