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코 36mm 접사링으로 온천천에서 화생화를 찍었드니 별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다시 비누방울 근접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언뜻 생각난 것 몇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준비물
DSLR용 익스텐션튜브 3종 중 36mm 접사링 (또는 20mm)
표준렌즈 또는 표준줌 (DX기준, 18-55, 18-70, 18-105, 60마, 90마, 105마 이하 동등한 렌즈)
작은 테이블 (밥상 정도, 높이 30~35cm 정도)
접사용 삼각대 (또는 가운데 메인컬럼을 제거하면 접사용으로 전환되는 30cm 정도 낮아지는 것 )
식기세척제 퐁퐁 또는 비눗물
직경 10cm내 작은 유리접시 또는 유리받침)
스트로 (요구르트용, 내경 3~4mm 정도 가는 빨대)
손전등 (LED 소형손전등,포터블)
마른 걸레ㅋㅋㅋ...이정도면 되겠네요.
우선 밥상을 펴고 위에 식기세척제 퐁퐁을 담은 작은 접시를 놓고 옆에 LED라이트를 놓고 접사용삼각대를 거치하면 끝.
퐁퐁은 4~5 방울 정도(너무 작으면 방울이 쉽게 터짐) 퐁퐁을 잘 저은 다음 작은 스트로로 필요한 만큼 불면 됩니다. (길게 불면 큰 방울, 짧게 불면 작은 방울, 하다 보면 요령터득)
LED라이트를 사이드광(측광)용으로 상하좌우, 비누방울(바블)의 모양에 따라 위치를 옮겨가며 촬영.
투명유리접시 또는 유리받침은 LED광을 통과시켜 방울에 전달, 방울표면에서 서로 난반사되어 예측할 수 없는 광무늬가 생김.
우선 처음이라 어두운 방안(형광등 60W x2개= LED 36W x2개)이라 노출을 1/125초, F8을 확보하려고 했더니 ISO6400~10000까지 올라가네요...^^ 처음이라 화질보다 안정적 사진을 위하여 셔속 1/125초를 확보하려니 할 수 없군요. 버블이 항상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7~8초후에는 비눗방울이 터져버려 원하는 모양을 촬영할 수가 없게 됩니다. 원하는 모양이 되었을 때 재빨리 초점으 맞추고 찍어야합니다. 거치된 삼각대에서 10cm 정도 접근한 다음 최대줌으로 포커스를 맞추면 5~6cm의 최단거리가 나오도록 합니다.
그것도 비눗방울 안의 여러가지 모양중에서 특정한 부위에 집중하여 재빨리 셔터를 누릅니다. 때로는 촬영하는 순간에도 비눗 방울이 터져 모양이 변하기도 하여 다시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다란 방울이 생겼을 때 표면에 초점을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AF가 초점포인트를 찾지 못해 버벅거릴 때는 재빨리 MF로 전환하여 초점을 맞추는 것이 쉬울 때도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의 버블이 선명해졌을 때 그 경계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쉽습니다. 단단한 모양의 버블이 생겼을 때 LED를 돌려가며 비추어 환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어제와 오늘 2번을 촬영하면서 삼각대에 거치한 카메라는 행동반경이 한정적이어서 2번째는 핸드 헬드로 들고서 촬영해보았습니다만 역시 삼각대를 거치하는 것이 선명도에 있어 훨씬 낫습니다.
ISO가 너무 높은 고감도에서 촬영하여 노이즈가 많이 생겼네요. 다음에 다시 한번 시도하려 합니다. 이상과 같이 처음 사용해 본 접사링으로 비눗방울을 찍은 소감을 몇자 적어 봅니다.
20116년 6월 5일 D7200 & DX 16-85mm F3.5-5.6G VR & 겐코접사링 36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