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2011년 辛卯年 토끼의해 송정 공수마을 해돋이

캄문 2011. 1. 3. 00:42

2011년 토끼의 해란다. 범띠 다음의 해라 약간의 의미를 부여해서 올해는 좀

부지런해야겠다. 2011년 1월1일. 작년, 재작년에는 늘상 가던 해돋이를  게으른

탓에 빼먹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송정으로 향했다.

 


부산 날씨 치곤 매섭다. 손이 시려워 핸들을 잡은 어깨가 떨릴 정도다. 해운대에서

송정 들어가는 입구가 벌써부터 붐빈다. 모두들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전에 만큼 밀리지는 않는다. 

 

 

며칠전 갔던 공수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언덕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으니 7~8명이

모였다. 6시 40분. 다들 폰카와 디카의 화면으로  찬 바다를 겨누는 시늉을 하고 있다.
2개의 촛불을 종이컵 안에 넣고 해가 뜨오르기만 기다리고 있는 정성스런 아주머니.

삼각대에 DSLR을 장착해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매니아들...동녁 하늘, 바다에 깔린

구름사이로 붉은 기운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주위에는 어느새 수십명이 모였고
저멀리 포구옆의 하얀 등대에는 빼곡히 수백명이 올해의 소원을 기원하기 위하여

소망의 해가 뜨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니콘 D50  탐론 28~300mm]


 

 

 

 

 

 

 

 

 

 

 

 

 

 

 

 

 

 

 

 

 

 

 

 

 

 

 

 

 

 

 

 

 

 

 

 

 

 

 

 

 

 

 

 

 

 

 

 

 

 

 

 

 

 

 

 

 

 

 

 

 

 

 

 

'일출과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락공원에서의 낙조  (0) 2011.11.27
궈지해수욕장에서...  (0) 2011.01.16
황령산 봉수대에서  (0) 2011.01.07
소띠해 첫날 송정공수마을에서...  (0) 2009.01.04
2009년 기축년 일출풍경  (0)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