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니콘 D7000] 모닝 오브 해운대

캄문 2013. 5. 14. 23:58

래 쉬는 날은 더 일찍 일어나는 법이다... 마치 내일 소풍가는 아이처럼...

그게 아니라 잡념에 잠을 설쳐 일찍 눈을 뜨서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해운대에서 일출을 찍으려고 나선게 5시40분이다. 이미 건물 너머로
밝아오는게 아차~일출은 글렀구나 싶었다.

 

해운대비치호텔옆에 주차하고 나니 6시가 다 되었다. 벌써 해가 백사장위
한발자욱정도 올라와 있었다. 갈매기는 한마리도 보이질 않고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렸다...

 


스킨스쿠버동호회 회원들의 준비체조 함성이었다.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오리발과

스노클, 부기 등을 챙기고 있고 이미 바다에 뛰어들어 체온조절을 하는 사랍도 있었다.

얼마나 시원할까? 정말 부러웠다...사실 나는 물을 좋아하지만 수영을 잘 하지 못한다...


언제 수영을 배워 오리발과 스노클만으로 맑은 바닷밑 풍경을 방수매거진이 달린 카메라로 담을 수 있을까?

 


2013년 5월12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해운대백사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