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9회부산국제무용제

하스타돈데(Hasta Donde)_이스라엘, 스페인

 

 

2013년 제9회부산국제무용제 중에서 Compania Sharon Fridman <Hasta Donde> 하스타돈데

 

연기자인지 작품인지 좌우간 이스라엘과 스페인 두나라로 소개되었고 진행목록에도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 작품은 BIDF 공식초청공연중의 하나로 리허설을 제외하고

세번째로 공연된 작품으로 무용, 즉 댄싱을 자주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과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동작으로 과연 저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왔기 때문입니다...

카메라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는 눈은 뿌여지고 목구멍에서 울컥하는 알 수 없는 전율같은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사람의 몸은 서로 얽혀 끝날 때까지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마치 복잡한 인간사회에서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듯이...밀고 당기고 허리를 꺾고 누운

상대를 발등으로 목을 걸어 끌어당기기도 하고 죽일듯이 목을 조르기도 하며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서로 얽혀 표현하였습니다.

 

 

가슴살이 다 보이는 상의에 헐러덩한 바지, 한끗 자란 머리칼에 깎지 않은 수염, 두사람은 마치 

눈코뜰사이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그 자체의 모습만 같아 보였습니다..

 



끝으로 내공이 부족하여 하스타돈데의 작품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셔터속도 부족으로 전부 흐려서 망설여지지만 전문사진가가 아닌 아마추어라 부족한 이미지라도 

이 하스타돈데란 작품의 느낌 일부라도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봅니다...

 

또 한편으론 두 연기자의 동작이 연속적이고 빨라서 아래 이미지의 흐림이 동감(動感)을 나타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위로도 해봅니다...

2013년 제9회 부산국제무용제 국외공식초청팀 이스라엘&스페인

Compania Sharon Fridman Hasta Donde
(YouTube ▶▶▶)


2013년 6월2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해운대 BIDF 제9회부산국제무용제에서...

 

 

 

 

 

 

 

 

 

 

 

 

 

 

 

 

 

 

 

 

 

 

 

 

 

 

 

 

 

 

 

 

 

 

 

 

 

 

'제9회부산국제무용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젠_S.I.N.E <Thien(Zen)>_베트남  (0) 2013.06.07
미롱(媚弄)_웃음꽃(부산대학교)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