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를 찍기위해 두번째로 청사포를 찾았다. 갈매기와 백로를 찍고 나니 해가 한발짝이나 올라왔다. 돌아서니 담벼락에
햇볕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 두마리가 나의 눈치를 보고 있다. 여태까지 관심도 없었는데 나를 주시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고
양이는 항상 조심성이 많아 상대를 보며서 움직인다.
얘들이 뭘먹고 살까 하고 궁금했는데 방파제옆 콘크리트 앙카밑을 들락거리기도 하고 횟집에서 나오는 배수구을 제집 드나들
듯 한다. 얘들도 집고양이가 아닌 들고양이, 즉 도둑고양이인 모양이다. 대천공원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눈병이 걸린 둣하다. 우리와
함께 살려면 건강하기나 하지...그래도 부지런히 새끼를 낳아 번식하기를 빈다. 모든 게 멸종되어 가는 세상에 너라도 살아남아야지...
하는 맘 간절하였다.
2014년 3월23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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