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송정죽도공원나들이

캄문 2016. 2. 13. 18:52

2016년 새해들어 연휴를 지나고 송정죽도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이날따라 바람도 잠잠해서 송정서핑학교의 서핑족들은 찾아볼 길이 없다.
조용한 산보객들만 해변을 거닐고 있을 뿐이다.

다리가 불편한 할미와 함께 운동삼아 죽도공원을 오르기로 했다.
엄살이 심한 할미를 데리고 계단을 오르니 송정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계단 몇개만 오르면 그 다음은 평지라 걷기가 편하다.
다음은 송림사이로 산길을 5분 정도 걷다 보면 내려가는 곳이 바로 팔각정 전망대다.

제법 널직한 곳이 좌우로 트여 전망이 좋다. 바로 앞에는 앞을 바로 막고 있는 바위섬이 하나 있다.
삐쭉하고 자그만 바위섬으로 건너가기엔 위험하고 설만한 자리도 없고
갈매기의 휴식처같기도 하다. 내려가는 계단입구 왼쪽 저만치
언덕위에 나무 데크로 둘러싸인 기념비가 하나있다.

이름인즉 '송정죽도유래(松亭竹島由來)'란 기념비다. 


옛날에는 이곳에 대나무가 무성하여 좌수영에 보내어져 전시용 화살로
사용되었으며 풍광이 좋아 시인묵객이 자주 찾던 곳이란다.
지금도 경치가 예사롭지 않아 지나가는 길에 들려봄직하다.

만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아침 일찍 해변가에서 죽도쪽으로 바라보면
바위돌섬옆으로 잔잔하게 깔린 아침안개가 뜨오르는 태양에 비스듬히 보일 것이다.


올해들어 새로 기변한 D7200에 만능 슈퍼줌 18-300mm를 들고 나왔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이 렌즈는 정말 막쓰기에 너무 좋다. 그러나
접사용으로 최단촬영거리가 45cm로 조금 멀고 무게도
830g이라 조금 무거운게 흠이지만....


그래서 요즘은 촬영최단거리 39cm인 시그마 C 18-300mm DC MACRO OS HSM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불과 6cm 차이 뿐인데...일본가격닷컴에서 사용자평이 좋기 때문이다.  


2016년 2월 11일 D7200 니코르 AF-S DX Nikkor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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