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록봉민속교육박물관을 가다

캄문 2017. 5. 29. 00:20


부산노인복지관에서 봄나들이를 간단다.

할미에게 도우미가 필요하여 내가 따라 가기로 했다.


이 날따라 부산선교회의 수십대의 택시들이 자원봉사를 하여

하루 일정을 편안히 끝낼 수 있었다. 


첫번째 코스는 부산 강서구 가락대로에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잠시 들리고 녹산 송정동을 지나 가덕도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덕도는 초행이다.


택시 기사분이 옛날 임란 당시 여기에 수군 진영이 있었다고 한다.

산봉우리에 있는 터널을 지나 내려다 보니 움푹 들어간 것이

큰 파도를 막아줄 듯한 천혜의 진지같이 보인다.


여기 가덕도는 부산신공항 예정지로 되어 있지만 아직도 미정이다.

녹산, 송정동에서 가덕도로 접어들어 침매터널과

거가대교를 진입하기 전 가덕터널을 지나자마자 우회전하면 

천성마을이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록봉민속교육박물관에 들렀다.

록봉(鹿峯) 송진옥씨의 아이디어로 오래전 폐교한 천성초등학교를

그대로 이용한 박믈관이다.


그 당시 교육용품 뿐만 아니라 삶의 추억이 담겨있던 생활용품이

고스란히 수집되어 전시되어 있다. 


2011년 2월 28일 천성초등학교가  폐교되고 


2011년 11월 26일 록봉 민속교육용 박물관으로 

개관되었다고 한다.


박물관의 설립, 유지, 관리는 지금의 대표 

염춘자씨와 부군인 록봉 송진옥씨가  이루어 낸 노력과 애정의 산물이다. 




 염춘자씨와 파워인터뷰▶▶▶



아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남은 빈 폐교,

이름은 천성초등학교.


다시 록봉민속교육박물관으로 태어나 아련한 추억과 문화유산의 자료로 

우리 옆에 다가와 있다. 


아직도 옛선생님 한 분, 대표인 염춘자씨가  우리를 맞아

직접 오르간을 쳐 가며 당시의 추억과 숨결을 전해주고 계시다. 


록봉민속교육박물관가기▶▶▶





2017년 5월 17일 D5500 & 시그마 18-30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