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패트 등

[D750] 새동네의 길고양이

캄문 2018. 3. 5. 20:23

할미와 함께 연산시장 근처 새동네로 이사온지 두어달 되었다.

시장이 가까워 장보기가 훨씬 편해졌다. 난방은 심야보일러로  밤 11시에

전기가 들어와 아침 7시에 나간다. 밤새 데워논 온수로 하루종일 써야한다.


전기료도 만만치 않고 온수도 마음대로 쓸수가 없어 상당히 불편하다.

각방의 난방온도를 낮게 설정하여 놓고 전기세를 아낄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심야전기가 처음도입 당시보다 전기료가 비싸져 별 메리트가 없다고 하던데...


사용온수는 난방과 별도로 가동되고 있으나 온수통의 용량이 한정적이라

이 또한 아끼지 않으면 찬물이 나온다. 그러나 난방  만큼은  끝내주게 따뜻하다.

세상사 모든 일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다닌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오는날부터 골목길에 길고양이가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게 눈에 띄였다.

뒷마당으로 돌아가보니 여러마리들이 하나같이 겨울 햇빛을 즐기고 있다.

전형적인 길냥이 무늬로 주위와도 잘 어울린다.


갈색무늬의 얼룩이가 그중 가장 예쁘지만 전형적인 검정얼룩이의

눈이 제일 초롱초롱하고 귀엽다. 오늘은 약속이나 한 듯 한데모여 햇빛을 즐긴다.


하루건너 사흘동안에 걸쳐 녀석들을 찍었다.


2018년 2월 3일 D750 & 탐론 70-300mm 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