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꽃이 보고싶어 길을 나섰다. 화명동의 화명수목원을 갈까하다 길이
너무 막혀 지나치고 한고비너머 산성오르막길로 접어들어 허브와 야생화란 카페에
들렀다. 여긴 오래전부터 가끔 야생화꽃을 찍기위해 오던 곳이다. 입장료가 있었으나
대신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이 가능했다.
들어가보니 하얀 건물안에서 음료를 주문하여 안에서 마시거나 야외 숲속에서 마시거나
하는데 거의 하늘로 쭉쭉 뻗은 편백나무 숲속에 놓인 테이블에서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한겨울이라 그런지 야생화가 거의 없다. 전에는 제법 있었던 것 같은데 분위기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숲속분위기는 한층더 넓어지고 아늑하게 변하였다. 군데군데 작은 토기와 토우들로
장식하였으나 야생화의 생생함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보다 따스함이 덜하다.
그러나 산중에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만약 한여름이라면 더 시원하고 고즈넉하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024.11.16 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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