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부산홍법사의 아미타대불

캄문 2011. 2. 6. 17:58

2011년 2월4일. 어제 설을 막 지내고 나니 동생이 오늘은 묵은 옷가지를

태우러 가잔다. 금정천 조그만 실개천 다리밑 모래위에서 옷가지 네개를

태우면서 올해 한해는  액운을 떨쳐버리고 좋은 일만 생기길 빈다. 

 

새로 포장된 좁은 조깅길을 따라 올라가니 왜가리 두세마리가 개천가에 저만치

앉아서 찍어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왜가리를 쫓다가 저멀리 누른 광채가 나서보니 크다란 불상이 
지붕위에 앉아

있다. 언젠가 덕계가는 길에 멀직암치서 본 기억이 난다.저기에 무슨 절이 있길래...

동생과 나는 가까운줄 알았는데 불상이 워낙 크서 그랬는지 한참을 걸어서야

도달할 수 있었다.

 

가는길에 홍법사란 팻말이 군데군데 보인다. 여기까지 온김에 홍법사를 들려

구경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弘法寺)

 

           

 

-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1220-1

- 아미타대불: 높이 21m(7층) , 재질 청동

- 점안식 2010년 10월10일

- 종무소 :051-508-0345

- 주지: 심산스님

 

 

철마산과 금정산 가운데에서 두구동 골짜기 전체를 관장하게 될 홍법사의 아미타대불은

대웅보전을 좌대삼아 가부좌를 튼 형상으로 조성된다.  높이는 21m이며 무게는 100톤에

달한다.

봉안된 ‘인연의 손’은 아미타대불의 양쪽 수인으로, 한 손의 길이만도 5.2m에 손목둘레도

5.5m에 달할 만큼 그 규모가 웅장하다.    무게는 2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미타대불 인연의 손은 지난해 11월 1일 홍법사 개원 6주년 기념법회 당시 대웅보전

입구 계단에서  불자들에게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불상을 보다 견고하게 조성하기 위해 불상 내부를 H빔으로 고정시켜 틀을 잡았으며 5월 20일

1cm 두께의 동판 360조각을 퍼즐처럼 맞춰 용접하였다. 대불 조성 불사를 맡고 있는 천종사

송창일 대표는 홍법사 아미타대불 불사의 창의성과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는 지난해 8월 30일 인도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로부터 받아 동국대

캠퍼스에 임시 봉안하고 있다가 9월 16일에 홍법사 산주지스님께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이운해왔다.부산홍법사에서 한국 최대 규모의 아미타대불이 봉안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한국불교와 티벳 불교간의 더욱 활발한교부를 당부하면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달라이라마

존자께서 하사 하셨다. (이상은 법사신문 1050호 [2010년 05월 24일 17:04] 주영미기자,

참조) 과 홍법사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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