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야기

APEC나루공원, 어두어질 때까지....

캄문 2011. 6. 8. 00:00

모처럼의 연휴라 HS20EXR을 익힐 겸, 해운대바닷가를 갈까하다 센텀시티 신세계

앞블럭에다 주차하고 APEC나루공원으로 빠졌다. 항상 지나다녔지만 여긴 처음이다.

바로 해운대쪽 수영강변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일몰이 보인다. 그다지 좋은 일몰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후지필름의 HS20EXR의 모드증에서 EXR모드를 좋아하지 않는다. EXR은 감도를

높히고 노이즈를 저감시키지만 전체적으로 사진이 불안정하다. 특히나 강한 직사광선의

가로등이 있을 때는 모든 화면을 전부 거칠고 밝게 표현해버린다. 그런데 빛이 부족한

초저녁의 하늘을 CMOS의 빠른 셔터를 이용하여 4장을 사진을 합성하여 1장을 만들어

내는 모드는 가끔 놀랄만한 사진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대부분은 내가 원하지 않는 거칠게 퍼진 화면이다. 그래서 차라리 S모드(조리개

우선)를 사용하여 개방치에서1/15초에서 2~3단계 언더로 할 경우 1/30초까지 확보되어

VR(손떨림보정)기능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새로울 것도 없는 마지막 방법이기도 하다.

 

 

 

2011년 6월6일. HS20EXR APEC나루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