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후지 X-S1] 귀로, 삼락공원의 낙조

캄문 2012. 11. 21. 01:21
  • 동지가 한달이나 남았지만 오후5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진다. 감전동에서 가까운 삼락공원을 들려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지하도를
    지나 야생화단지로 들어서니
    벌써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 붉은 기운만 구름위로 뿌리고 있었다. 늪지대 개천엔
    구름낀 하늘이 반영되어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늦가을의 차거운 이상기온이 겨울철냉기처럼 옷깃에
    스며들어 카메라를 든 손마저 약간 시렵다.


  • 마침 해가 떨어지고 잠잘 곳을 찾는 겨울철새들이 북쪽하늘을 향해 열심히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 김해공항에 착륙
    하려는 여객기가
    번쩍거리기도 하고 
    군용항공기가 이륙하여 북쪽으로 유턴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곤 했다.


  • 2012년 11월20일 후지 X-S1으로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