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늦게 마신 커피덕분에 아침 5시반에 잠이 깨버렸다. 얼마 자지도 못했지만
다시 눈을 붙이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혹시 이 시간이면 일출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서둘러 옷을 갈라입고 세수도 안하고 송정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하늘을 보니
그렇게 맑지가 않다. 차라리 약간 뿌연게 태양을 더 붉게 만들어 일출분위기가 난다.
도착하니 새끼손톱만한 작은 해가 수평선에 맞닿은 구름위로 얼굴을 내민다.
니콘 D7000과 후지 HS20EXR로 번갈아 가며 찍기 시작하였다. 찍다 보니 후지 이공이가
마음에 걸린다. 태양이 약간만 밝아도 렌즈플레어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LCD를
확인해보니 엄지손톱만한 태양위로 반사광이 보여 D7000으로 찍기 시작하였다. 탐론은
갈매기 찍을 때 화질을 확인한 바 있어 이번에는 좀 안심이다.
2012년 10월21일 니콘 D7000 탐론 18-270mm VC 필터경 7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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