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도 이곳에서 한번 물잠자리를 찍은 적이 있어 다시 찾았다. 바로 이곳 개천옆에는 학교가 있었으나
폐교가 되어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세월을 무상함을 뒤로 한 채 기슭을 더듬어 작은 계곡으로 내려가
한창인 물잠자리를 담았다. 물잠자리는 조금만 가까이 가도 도망가는지라 여간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끼낀
돌을 조심스럽게 더듬으며 주저앉으면 엉덩이가 물에 젖기 십상이며 물소리라도 낼라치면 도망가버린다. - 그래도 이십여마리쯤 되니 50여m쯤 되는 계곡을 서너차례 오르락내리락하며 뒤를 쫓았다 . 물잠자리는 날개를
접으면 단순하게 보이므로 날개를 두어번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할 때를 기다렸다 펴는 순간을 잘 포착해야한다.
일단 앉았을 때 초점을 맞추고 날개를 펼 때를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재빨리 찍어야한다. - 2013년 8월4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양산동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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