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곤충_접사

물잠자리, 양산동면에서...

캄문 2013. 8. 18. 01:29
  • 전에도 이곳에서 한번 물잠자리를 찍은 적이 있어 다시 찾았다. 바로 이곳 개천옆에는 학교가 있었으나
    폐교가 되어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세월을 무상함을 뒤로 한 채 기슭을 더듬어 작은 계곡으로 내려가
    한창인 물
    잠자리를  담았다. 물잠자리는 조금만 가까이 가도 도망가는지라 여간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끼낀
    돌을 조심스럽게 더듬으며 주저앉
    으면 엉덩이가 물에 젖기 십상이며 물소리라도 낼라치면 도망가버린다.

  • 그래도 이십여마리쯤 되니 50여m쯤 되는 계곡을 서너차례 오르락내리락하며  뒤를 쫓았다 . 물잠자리는 날개를
    접으면 단순하게
    보이므로 날개를 두어번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할 때를 기다렸다 펴는 순간을 잘 포착해야한다.
    일단 앉았을 때 초점을 맞추고 날개를
    펼 때를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재빨리 찍어야한다.


  • 2013년 8월4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양산동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