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테마

진주만 사진찍기

캄문 2016. 3. 5. 01:48

삼일절 오후 2시경 ACTION에서 영화 진주만을 하고 있다. 벌써 다섯번째 보는 진주만이다.

영화관에서 본 이후로 디지털 TV로 본게 그쯤된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스케일이 웅장하고

긴장감이 넘치며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거라 감동이 더 한다. 막 일본의 진주만 기습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진주만 기습작전은 영화『도라, 도라, 도라』에서도 잘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에 TV세트를 LED로 바꾸고 유선도 UHD로 바꾸어서 그런지 화면이 깨끗하여 보는 재미가

난다. 한참을 보다가 갑짜기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들이 많아 사진을 찍고 싶어 카메라에

삼각대를 거치하고 찍기 시작했다.

니코르 DX 18-300mm를 단 카메라가 무거워 삼각대에서 자꾸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대략 보니

100mm 상당의 망원으로 화면이 조금 왜곡되게 보이길래 높이도 조정하고 기울기도 맞추면서

찍어나갔다. 파인더를 보며 찍다가 자꾸 결정적인 장면을 놓치자 TV 화면만 보고 찍었다.

한참 찍다 다시보니 화면이 상당히 기울려진채 찍힌 것이다.

 

셔터를 연속으로 자꾸 누르자 카메라가 기울려진 것이다. 영화의 앞부분 일부가 지나가고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해 있는 항공모함과 비행장을 리얼하게 공격하는 장면이다. 사실 앞부분은 일본의

기습공격 준비과정이고 이제 부터가 영화의 압권이다. 속수무책하게 폭격당하여 침몰하는 항공모함

애리조나호, 부상자들로 가득하여 아수라장이 된 병원 씬.

 

수혈병이 없어 코카콜라병을 대신한 장면. 죽음을 앞 둔 절대절명의 순간에 침착을 잃지 않고 용감하게

뛰쳐나가는 두사람의 미국청년들이 주인공이다. 

 

 

 

레이프와 대니, 그리고 에블린이란 간호장교 사이에벌어지는 사랑이야기가 곁들어진다. 레이프와

에블린은 연인사이였지만 전투에서 행방불명이되어 사망처리되자 에블린은 다시 대니를 사랑하게 된다.

나중에 안 일지만 에블린은 레니프의 아이를 혼자서 낳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살아돌아온 레니프는

대니와 연인이 된 에블린을 오해하였지만 돌아올 수 없는 일본 본토공격을 앞두고 에블린은 데니프에게

사실을 틀어놓는다..........

 

마지막으로 일본 본토 공격을 마치고 비행기는 중국에서 추락하여 일본군과 교전중에 대니는 사망하고

레니프와 동료 몇명만 돌아오게 된다. 잃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의 연인이지만 에블린은 다시 한번 레니프를

끌어 안으며 흐느낀다. 마침내 두 사람은 가정을 이루고 아들을 낳게 되는데 둘도 없는 전우이자 친구를

잃은 레니프는 그의 아들 이름을 '대니'라고 부르게 된다.


오후 3시반까지 잠시 찍은 것을 정리하고 오후 9시 재방영이 있어 다시 나머지를 찍었다. 나중에 정리를 하다

스토리 중심으로 사진을 맞추어 나갔다. 여기 사진은 총 120 여장으로 장면이나 스토리 중심으로 2~3장을

한데 묶어 50여장으로 만들어 올릴 수 있게 하였다.

 

 

 


2016년 3월1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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