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에 산보를 나오면 언제나 백로나 왜가리를 만나게 된다.
외면하자니 너무 얌전히 앉아 있다.
녀석을 쫓다보면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녀석은 항상 개천변 저쪽에 앉는다.
당연하지~ 이쪽에서는 항상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앉은 녀석을 찍고나서 비상하는 모습을 찍으려면
이쪽 섶에서 인기척을 크게 내면 날아오른다.
재빨리 포착하면 그 큰 날개를 활짝 편 아름다운 모습을 찍을 수
있는데 대부분은 실패로 끝난다.
다시 한번 녀석을 쫓기를 반복하며 비상을 찍곤한다.
오늘도 이놈과 씨름을 하며 온천천을 오르 내리며 산보를 한다.
2017년 6월 26일 D5500 & 시그마 18-300mm DC MACRO OS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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