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하이

[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 금정천 백로와 왜가리

캄문 2017. 5. 26. 01:38

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을 영입하고 나서 세번째 출사다.
빛좋은 날 뭉치를 들고 나서니 그 무게가 무척이나 부담스럽다. 

역시 장초점은 좁은 화각 때문에 새의 비상을
포착하기에는 내공부족과 함께 무리가 따른다.

비상
하는 모습을 한번 놓치면 다시 포착하기란 힘들다. 
허공에다 난사하거나 피사체를 찾지 못하고 포커싱이 버벅거리기 일쑤다. 

늘상 오는 여기서 개천가에 앉아 있는 백로나 왜가리를 만나면 다행이다.
역시 역동적인 장면을 잡는데는 18-300mm가 더 효과적이다.
놓치면 바로 줌아웃시켜 화면을 확인하고 쫒아서 줌인시키면 된다.


오늘은 쉬엄쉬엄 들꽃을 찍으면서 멀리에 있는
왜가리와 백로 한마리를 천천히 뒤쫓았다.

역시 2kg(1930g)에 가까운 무게는 부담스러워 왼손에 쥔 채
가슴에 갖다 붙이다
싶이 하고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녀석들을 놓치면 철쭉이나 붓꽃을 담으며 녀석들을 기다리면 다시 날아 오곤 한다.
 
그러나 18-300mm보다 발품을 덜 팔아 편한 점도 있다.
 


2017년 D7200 & 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