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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절, 암자

[D7200] 경주불국사_ 삼양 10mm F2.8

6월말경, 때이르게 안압지 연꽃을 찍기 위하여

갔다가 오랜만에 경주 불국사를 들렀다.

 

정말 오랜만의 발걸음이다.

 

얼마만인가? 천년고도 경주의 불국사다.

입구에서 잠깐 식사를 하고 불국사를 향했다.

 

오래전 경주에서 박람회를 할 때 들르고 처음이다.

더 오랜 기억으로는 중학교인가 재학시절 불국사에

수학여행온 이후로 처음이다.

얼마나 변했을까?

 

기와집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경주시내를 보고

신라의 서라벌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에 안심하고 

경주부근에 자주 일어나는 지진에 또 한번 걱정스러웠다.

 

 

과히 눈에 익지 않는 입구에서부터 바쁜 걸음으로 사진을 찍어나갔다.

 

간만에 불국사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지만 어쩐지

어릴 때 본 불국사보다 왜소해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깨끗한 돌계단이며 절채며 다보탑,

석가탑 등이 잘 보존되고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걸 보니 안심이 되었다.

 

낡은 단청이긴 하지만 여전히 깨끗히고 한층 좁아진듯한

앞마당에서 석가탑을 담아 보았다. 석굴암은 또 어디쯤 있을까?

 

마침 가지고온 초광각렌즈 삼양 10mm F2.8렌즈는 불국사의

자하문 돌계단의 옆모습을 담기에 충분하였다. 

 

2017년 6월 24일 D7200 & 삼양 10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