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D7200] 용주사 삼양 10mm f2.8

캄문 2017. 8. 14. 22:21

낮시간에 홍룡사에 다녀오던 길이다. 홍룡사계곡과 홍룡폭포를 찍으려다

물이 말라 찍지 못하고 실망한 채 오는 길에 들른 천성산 깊은골 용주사절이다.

양산시 상북면으로 홍룡사에서 4km 정도다.

 

산자락이라 벌써 어둑어둑하여 빛이 모자란다. 절입구에는 천왕문을 겸한

범종각이 있고 좌측에 12간지 동물상과 그위로 20여기의 나한상이 있다. 

 

부처라고 하기엔 얼굴들이 좀 무섭게 생겼다. 오랜 수행을 한 불자같기도 하고...

나중에 보니 부처님의 제자, 나한들이다.  

 

 

산밑이라 회색빛이 감돌지만 화벨(WB)을 조정하지 않고 몇장 찍었다. 화이트밸런스는

거의 조정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오토화벨로 조정되어 화벨을 조정할 필요를 거의

느끼지도 못하고 가끔 형광등 밑에서 제품사진을 찍을 때 조정할 뿐이다.

이젠 화벨도 배워야하고 신경을 쓰야할 판이다. 

 

칼을 든 지국천왕상

 

이 삼양 10mm F2.8은 풀프레임용인줄 알고 선택했는데 알고보니 APS-C용으로 할수없이

크롭바디용으로 가끔 쓰고 있다. 아니면 시그마 10-20mmF4를 들고나왔을 것이다.

 

사실 초광각렌즈는 노출맞추기가 까다롭다. 까다롭다는 것은 잘 맞추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보통은 +- 0 EV에 맞추면 절반의 성공은 하지만 이 10mm(35환산 15mm)초광각렌즈는 

거의 노출오버에 가깝다. 아마 넓은 화각 때문에 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따라서 -2/3EV 정도 언더로 조정해야 노출이 맞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일 수 도 있을 것이다.  

 

2017년 8월 5일 D7200 & 삼양 10mm F2.8

 

 

 

 

 

부처님의 제자 나한들과 12간지상

나한(羅漢): 불제자 중에서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하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을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