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들이

[D750]광안해변잡샷~ 시그마 C150-600mm F5-6.3 DG OS HSM

캄문 2017. 9. 18. 01:15

사실 초망원렌즈는 애물단지다.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런데도 없어서는 안될 렌즈포지션을 차지한다.

만약을 위해서다.

 

가끔 애용을 해줘야 카메라 감각이 되살아 나는 레인지품목이다.

 

날마다 표준렌즈만 달고 다니면 너무 편하고 좋으나

앵글의 변화가 한정되어 무료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극단적으로 좁아진 화각으로 뭘 선택할까 하는 고민과

함께 선택된 좁은 화각의 피사체를 흔들림없이 잘 찍을 수

있을까하는 핸드헬드의 움직임없는 훈련도 함께 해야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왼손바닥은 초망원렌즈의 긴 바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오른 손가락은 카메라 그립을 단단하게 움켜지고

검지손가락은 셔터버튼 위를~

 

 

 

 

또 한편으론 파인더 위의 펜타곤 헤드는 이마에 밀어붙인 채

피사체를 가장 흔들림없이 노려보면서 숨을 멈추고

터를 끊는 것이 전통적인 삼각파지법이 아닌가? 

 

쯤되면 노련한 사진가는 불가피한 경우 1/8~1/15초까지 셔터를 끊을 수 있다.

물론 초망원 경우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연습이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같은 것이다. 

 

2017년 8월 25일 D750 & 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