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주남지의 정월대보름달~~!!

캄문 2023. 2. 7. 00:42

요즘 몇주째 계속 주남지에 다니는 것 같아요. 철새가 가기 전에 죽어라고

다닐 겁니다. 그래서 통제된 통행금지와 방역선을 뚫을 순 없고 혹시나 하고

산남저수지로 향하다 바로 눈앞에  저수지가 보이길래 들어간 곳이 주남지의

뒷편 동읍 석산리 마룡마을이라는 곳.

 

저수지가 수미터 앞에 펼쳐지는 전망좋은곳이 있을 줄이야~ 철새야 왔다갔다하는

놈이니 기다리고 있으면 오겠지~

 

 

 

저멀리 습지 나무밑에 백로 한마리가 보이네요. 가끔 기러기떼가 오기도하고

민물가마우지도 날기도 하는 곳이고요. 지나가는 동네사람 말이 날씨가 따뜻해져서 

철새가 많이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물가를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면 오리를

가까이서 찍을 수 있는 펌프장에 상시 천막(위장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찍사)

있다고 합니다. 

 

가월돈까스에서 점심을 할미와 함께 먹고 나니 5시가 되어 다시 재두루미가 노닐던

들판으로 갔으나 녀석들은 한마리도 없고 잠자리를 찾아가는 재두루미의 줄비행이 

저멀리에서 오가며 조롱을 합니다.

 

 어렴푸시 오른쪽에서 달이 뜨는군요. 자꾸 어두워지니 더욱 또렷해집니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달이 점점 동그래지고 눈뚝에는 여러군데 누군가가 쥐불을 놓았습니다.

다시 차를 멈추고 쥐불과 달을 몇장 담았는데 너무 어두워 별로일 것 같습니다. 

 

돌라오는 차창 윈도우 왼쪽에는 둥근달이 자꾸 따라옵니다. 이상해서 집에 돌아와 달력을

보니 오늘이 정월 대보름~~!!

 

 

 

 

D7200 & Sigma 150-600mm &Nikkor 18-300mm

 

 

 

 

 

 

 

 

 

 

이게 무슨새인가요? 황조롱이, 송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