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돌계단이 정성스런 창원 우곡사와 우곡저수지~~!!

캄문 2023. 3. 26. 02:30

흐린 날 창원주남지를 가다가 우곡사팻말이 보이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애초에는 진해군항제를 갈까하다 날씨도 흐리고 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주남지를 택했는데 길섶의 벚꽃이 화사하여 옆길로 새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며칠만에 벚꽃이 많이 피어 벚꽃구경은 이것으로 때울까

생각중입니다.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는 지난번에 너무 고생해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우곡사로 올라가는 도중에도 벚꽃이 만발하고 길도 새단장하여 경계석들이

깨끗합니다. 왼쪽에 왠 저수지가 시원하게 보이길래 내려올 때 봤더니 우곡

저수지네요. 들어가는 입구가 갈색나무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깔끔하게

보입니다. 

 

 

 

우곡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 잠깐 참배하고 한바퀴를 둘러보는데 산신각,

범종각, 해후소 등에 현판(편액)이 보이질 않습니다. 대웅전외에는 현판이 붙어

있질 않습니다. 옆의 참배객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대웅전 돌담벼락에 보름후에 현판식을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아하~ 그게 그거구나~ 마당에는 깔끔한 샘이 있어 사람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곡사는 작은 절이지만 경내로 올라가는 자연석 돌계단이 정성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큰돌을 놓아 한계단이 힘들면 돌의 중간을 파내어 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하여 오르는 이가 힘들지 않게 배려하였습니다. 

 

내려오다 우곡저수지변에 피어있는 못다핀 벚꽃을 담아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못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D750 + nikkor 24-70mm 

 

 

 

 

 

 

 

 

 

 

 

산신각

 

 

 

 

 

 

 

 

 

 

 

 

 

 

 

 

 

 

 

 

 

 

우곡저수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