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한번씩 가는 할미의 운문사 참배. 연이틀 비가와 가뭄을
미지근하게 해갈하고 뒤늦게 산불의 잔불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참배객도 제법 많습니다. 부처님 오신날도
한달 열흘 남아서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연등접수를 하라네요. 등값은 성심껏
내라고 합니다.
뒷편 종무소앞에는 어린 학생들이 템플견학을 와 비구니들이 몹씨 바쁘네요.
한꺼번에 이렇게 수십명의 비구니는 오늘 처음 봅니다.
파르라니 깎은머리(조지훈의 승무僧舞)가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어린 학생들의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 여느 부모나 다름없이 보여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할미는 대웅보전에서 30분간 참배하라고 하고 조용히 경내를 한바퀴
돌며 담았는데 뒷뜰에 코끼리 한쌍을 보았습니다. 아마 새로이 들여논 것 같습니다.
하얀 코끼리 한쌍 썰렁한 뒷뜰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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