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동예술촌을 가다~~!!

소소한 마음으로 마산 창동예술촌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술촌 골목을

휘집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너무 좁아 불가~~!! 나중에 보니 창동 공영주차장도

있고 바로 옆골목에 사설 주차장도 있네요. 좀 비싸지만 이용할만 합니다.

 

창원예술촌 아트센터에 반 고흐 더스페이스 작품전시회를 보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 리모델링으로 출입불가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예술촌 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70~80년대의 향수어린 골목풍경을 볼 수 있을 줄이야~~

 

그때는 다방에 DJ가 있어 좋아하는 음악신청도 할 수 있고 반나절을 하는 일없이

공상과 망상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동경하며 보내 곤 하였습니다.  그때 그시절 

남포동 뒷골목에서 본 듯한 추억어린 풍경들이 창동예술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시인의 시한편과 일그러진 파안(破顔)의 얼굴초상들은 이 도시

마산, 이 골목 창동을 가장 사랑한 얼굴들인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간판과 장식물, 원색질감의 벽도색과 좁은 골목에 처다보지 않아도 읽혀지는 

글귀들. 누군가의 작품인지, 예술지망생의 습작인지 셔터문의 그림과 벽화들은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여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창동

예술촌을 찾아가서 도시재생이야기와 시민극장도 가보려합니다. 

 

다시 찾고싶은 창동예술촌~~!!

 

 

 

 

D750 & 24-70mm  2023. 0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