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판암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기장 장안사 주차장 바로 뒤다. 장안사 뒤에는
암자가 두개있는데 하나는 백련암(白蓮庵)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척판암(擲板庵)
이다. 온김에 두개의 암자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장안사를 다시 한번 들러보았다.
변함없는 장안사지만 이번에는 더욱 깔끔해진 것 같다.
그런데 사찰탐방을 하다보면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을 찍지 않으면 꼭 뭐가 빠진 것
같아 요즘은 빼놓지 않고 찍는다. 참배를 하고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까 촬영금지라는
팻말이 하단단상 위에 보인다. 망설이다 참배객도 없고 방해받는 것도 없어 부처님께
한번 합장하고 서둘러 찍고 나왔다.
요즘은 사진촬영을 금지한 절이 별로 없는데 간혹 싫어하는 사찰도 간혹 있다. 섭섭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경내를 둘러보았다. 포대화상과 삼불동자는 여전하고
천왕문을 나서니 <원효이야기숲>이 횅~하니 뚫려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숲이란다. 다음에 이길을 한번 걸어 가봐야겠다.
D750 & 24-70mm ED 2023. 06. 09
'사찰, 절, 암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 불광산 백련암~~!! (0) | 2023.06.19 |
---|---|
처음 가본 기장 불광산 척판암~~!! (0) | 2023.06.19 |
기암괴석에 규화목까지 양산 금선사~~!! (0) | 2023.06.16 |
장자산 자락의 작은 절 용호동 용화사~~!! (0) | 2023.06.02 |
바다풍광이 아름다운 마산 장수암~~!! (0) | 2023.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