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수국이 아름다운 울주군 대운산 내원암~~!!

캄문 2023. 6. 27. 22:20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382 (온양읍 운화리 1312)

 

 

수국이 아름답다는 대운산 내원사를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울산수목원과 국립대운산

치유의숲도 있고 내원암계곡에는 가족나들이로 개울에서 물놀이하는 광경도 보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신선한 풍경이라 차를 멈추고 쳐다 봤네요. 

 

「은주야~ 우리 담에 여기에 놀러오자~」

「뭔데?」

「개울 건너 차가 들어가니 텐트치고 차박하면서 개울에 들어가도 되겠네...」

「차박?」

 

꿈같은 이야기를 해봅니다.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다리를 지나 1km정도 올라가면 내원사인데 외길로 차가 마주오면 양보해야겠네요. 100mm

마다 여유공간을 두어 안심은 되는데 조금 긴장됩니다. 

 

마침내 절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길섶에 수국과 대나무숲에 둘러싸인 대운산 내원암이라

쓰여진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왼쪽엔 종무소, 오른쪽엔 지장전,

마당 왼쪽에 3층 석탑, 마당엔 대리석 자갈에 원형디딤돌이 깔아놓았습니다. 디딤돌을 밟고

돌계단을 올라서면 잔디마당 위에 대웅전이 있고 오른쪽엔 염화실(拈花室)이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염화는 불교용어로 염화시중(拈華示衆)또는 염화미소(拈花微笑)에서 유래된 글로

석가모니께서 생전에  영산(靈山) 대중법회장에 올라, 꽃을 집어들어 대중에게보였다(拈花示衆).

그때 대중들은 무슨 뜻인지 몰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오로지 가섭존자

(迦葉尊者 )만이 (그뜻을 알고) 얼굴을 부드럽게 하고 미소를 지었다. 華와 花는 같은 뜻으로

쓰이며. 拈(염)은 '집어 들다'로 拈花(염화, 니엔화)는 '꽃을 따다"란 의미) : 네이버外에서 퍼움)

 

대웅전은 정갈하게 깔린 파란잔디 위에 있으며 뒤쪽으로 수세전(壽世殿)과 칠성각(七星閣)이란 

편액이 두개 달린 절채가 있습니다.  수세전 앞에도 돌바위를 기단으로 한 3층 석탑이 또 있네요. 

 

대웅전 뒤에서 내려다 보니 큰 구름이 걸리는 대운산에 수국으로 가꾸어진 아담한 절입니다. 

내려오다 계곡근처에서 백로 한마리도 잡았습니다. 

 

D750 & 24-70mm & Nikkor 18-300mm 

2023. 06. 25

 

 

 

 

 

 

 

 

 

 

 

대웅전의 삼존불(지장보살,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전

 

아미타불(阿彌陀佛)

 

 

대웅전의 삼존불과 후불탱화(석가모니불,비로자나불, 노사나불 )

 

 

지장전의 삼존불(지장보살,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전안의 사리탑

 

종무소앞에 있는 3층석탑

 

 

 



 

 

염화실(拈花室)

 



 

수세전/칠성각(壽世殿/七星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