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읍 용수공단2길 70-14
(정관읍 용수리 산 144) 051-727-2599
정관 근처에 사찰이라곤 석탑사가 처음이다. 신도시가 들어 서고나선 발길이
뜸했는데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정관산업도로의 끝, 곰내터널을 빠져나와
우회전하여 3km. 정관신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아담한 가람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집어들고 돌계단을 올라서 하얀 사리탑 앞에
서면 절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길게 앉은 가람은 감로당으로 스님
세분이 차를 들며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잠시후 도우미 보살님이 차를 한잔
종이컵에 권한다. 감로당 앞의 게시판을 보니 석탑사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가람으로는 대웅전, 삼성각 그리고
감로당과 종각, 요사체 등이다. 그리고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입구와 몇군데는
아직 불사중이다.
그중에 돋보이는 것은 대웅전 왼편에 언덕에 새겨진 '마애약사여래 삼존불'이다.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일 것이다. 큰비라도 오면 혹시라도 훼손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리고 절입구에 서있는 완공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는 석탑사
법화보탑(法華寶塔)이 있다. 법화보탑 주위에 연못이 조성되어 비단잉어들이 노닌다.
대웅전에 잠깐 참배를 하고 삼성각을 둘러보고 나왔다. 정관 신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아담한 사찰로 지나는 길에 들리면 좋을 것 같다.
D750 & 24-70mm 2023. 11.04
산신과 치성광여래(칠성탱화)와 나반존자
칠성탱화에서 화면 중앙에는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가 자리하고 그 좌우에는 일광 · 월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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