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기행

해운대 청사포 가리비구이 하진이네~~!!

캄문 2023. 12. 6. 22:29

우리할미가 외출 안한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찔끔 짜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겨울날씨가 춥기도 하고 하늘이 흐려 나갈 기분이

전혀 아닙니다. 사진찍을 꺼리라도 있으면 겸사겸사 나갈테지만 그도 아니라 

며칠 칩거를 했더니 할미가 우울해져 기어코 길을 나서 청사포로 향했습니다. 

 

가리비구이를 먹어보려고 나섰습니다. 청사포는 갈매기 찍으려 여러번 왔지만 

조개구이는 쳐다보지도 않했는데 지난번 남해에 가서 키조개를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나서 할미와 함께 갔습니다. 구이집을 정해놓고 온 건 아닌데 갈매기를

찍는 바로 그위치에 늘다랗게 생긴 하진이네 구이집 입간판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방파제 옆에 주차를 하려니까 벌써 식당아주머니가 계단위에서 미소를 띠며 인사를

하며 안내하였습니다.   

 

할미에게 힘겨운 계단이 10개 정도 있는 약간 언덕진 곳에 식당을 지어 바다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사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창가에 앉아 애초 마음먹은

대로 가리비구이 소자(35,000원)에 된징찌게와 밥을 시켜 저녁정식이 되었습니다. 

 

2023. 12.06  갤노트9

 

 

양념으로 장식된 가리비 10개, 애감자, 고추,마늘, 당근접시 그리고 간장양파, 미역국냄비와

새우몇개, 돼지고기채나물, 초장, 특히 은박에 담긴 팽이버섯양념샐러드에 가리비와 함께

익혀 먹어니  맛이 그만이네요~~

 

처음이라 그런지 종업원 아주머니가 직접 구워주시고~  가리비는 10개 정도에 하나하나 전부

양념과 야채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 맛있게 보입니다. 

 

 

찌그러진 미역국냄비가 정겨워 보입니다. 

 

 

 

가리비를 이등분하여 간장과 와사비를 곁들인 양파에 찍어 먹어니 제격입니다. 

 

 

 

된장국에 밥을 비벼 먹으니 한그릇이 그냥 없어지네요. 오랫만에 우리할미도 아무소리없이

잘 드십니다. 

 

 

 

회진이네집 창가에서 본 바다풍경(오른쪽 윗부부에 보이는 것이 청사포다릿돌전망대인가 봐요)

---> 아래지도참조

 

 

 

이 근처 메뉴판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전부 이 수준이니 맛과 서비스질만 비교하면 되겠네요.

 

 

 

 

겨울철에 숫불이 아닌 19공탄 연탄불에 식은 미역국도 데워먹으니 너무 좋습니다. 

 

 

 

 

식사를 거진 다했는데도 연탄불이 절반이나 살아있어 아깝네요. 사실 할미와 전 식사할 때

긴 얘기없이 식사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일본생활이 몸에 젖은 할미는 식사할 때 떠드는

것을 제일 싫어 한답니다. 

 

 

 

 

시원한 뷰가 있는 창가에만 모두 손님이 앉았네요..ㅋㅋ

 

 

 

긴 사각형으로 안이 들여다 보이는 화진이네집  저녁이 되니 더  훤~ 하네요. 맛고 괜찮고 친절해요. 

 

 

 

한진이네집 시작으로 뷰가 더욱 좋아졌네요.

 

 

 

 

저녁이 되니 청사포 왼쪽 끝자락 풍경이 멋져요. 

 

 

 

전용주차장도 있는데 요즘은 방파제 무료주차장이 한가해요. 그런데 여름철에는 붐비니 전용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 

 

 

 

불과 몇100m까지 착한 횟집까지 가면 찻길이 막혔어요. 걸어서 조금만 가면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가 있네요. 아직 한번도 안가봤지만...

 

맛집기행은 처음이라 잘 안쓰지지만 용기를 내어 한번 쓰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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