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13

부산시민공원_02

2014년 5월7일에 이어 다음날도 시민공원을 찾았다. 사진적 소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방문기념으로 남기고 싶었다. 비교적 꼼꼼하기 둘러볼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린다. 시설위주로 둘러보지만 사진적 감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하야리아 미군 부대 당시 있었던 감시초소가 눈에 띄자 감회가 새로웠다. 담벼락 밖에서 헬멧을 쓴 초소안 초병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말 40년도 넘는 세월이다. 과연 저안에 무엇이 있을까 긍금해하던 시절이고 정문앞을 지나갈 때면 하얀 장갑을 낀 위병의 눈초리만 봐도 얼른 시선을 피하던 때였다. 보통 2~3명의 위병이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했다. 카추샤(미군에 근무하는 한국군)도 있었고 미군에 근무한는 민간인도 많았다. 바로 복개천옆에 정문이 있던 걸로 기억한다. 2..

부산시민공원 201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