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도 MTB도 쉬어가는 철마고개 벚꽃길
- 동생과 함께 벚꽃구경 겸 철마 밤나무추어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맑은 날씨에 금사동을 거쳐 회동동에서
동대마을입구를 지나 철마로 가는 오르막길에는 양옆으로 뻗어나있는 벚꽃가로수들은 마치 한폭의 그림같았다.
이 길은 그다지 붐비지 않아 지나가는 차들이 잠깐 멈추고 카메라를 들여댄다. MTB 자전거를 탄 커플이 숨을
헐덕이며 고개중턱의 쉼터에서 잠깐 숨을 고른다. 마침 지나가는 경찰차도 멈추어 커플과 담소를 나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한 터라 그들을 한 귀퉁이에 넣고 쭉~뻗은 벚꽃가로수를 한폭 담아보았다. 오후 2시경이라 해는 중천을
약간 지나 산비탈 양옆에 늘어선 벚꽃가로수를 비추고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다.....
- 밤나무추어탕집에는 평소와 같이 그리 붐비지는 않았다. 집안에도 바깥 평상에도 군데군데 사람들이 식사하며 떠들석
하였다. 평상에는 사람은 없으나 아직 치우지 않은 상들이 여럿 있었다. 우리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먼저 식사를 하고
간 모양이다. - 철마 밤나무집추어탕은 음식은 물론이고 오가는 철마고갯길을 넘어오는 재미와 함께 이곳 밤나무집의 뒷동산을 거닐어
보는 것도 너무 좋다. 아직 멀리 올라가보지는 않았으나 가을이면 밤송이를 따가는 재미도 있어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 오곤한다. - 2012년 4월14일 토요일. [HS20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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