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민락수변공원의 해녀상

캄문 2014. 2. 3. 23:13
  • 민락동 수변공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 아무때나 가도 갈매기를 찍을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멋진 저녁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회센터에서 주문한 회를 한접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늦어도
    한달에 한번쯤은 이 수변공원으 찾는다.

  •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약간의 새단장이 된 것이다. 마치 깜짝이벤트라도 한 것처럼 별다른 흔적도 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순식간에 몇가지 조형물이 생겼다. 이 해녀상과 함께...계단 발아래에는 각가지의 컬러풀한 예쁜
    생선모양의  모형이 붙어 있고 물가의 산책로에는 못보던 거북조형물과 발가락조형물이 여러개있다. 발가락조형물의
    윗면에는 푸른 바다를 향한 시도 새겨져있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 그 중에서도 이 해녀상이 으뜸이다. 조선비치호텔 뒷편의 "황옥공주 "의 색깔과는 달리(전통적인 조각상은 검고 칙칙한
    색깔이 주류였지만...) 민락수변공원의 해녀상은 색깔 또한 밝고 화려하며 나이가 젊은 처녀해녀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여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두번째 가던 날. 고향을 등지고 온 동남아 외국인이 이 해녀상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정도다. 혹시 바닷가에서 술을 한잔 드시고 고향에 둔 가족생각이 나기나 한듯이~^^


  • 2014년 1월14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탐론 18-270mm VC(72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