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부산문화회관과 라이프사진전

캄문 2014. 2. 27. 01:19

길거리 전신주마다 온통 라이프 사진전의 깃발이 펄럭인다. 라이프가 유명하긴 하지만 광각용 뷰파인더를 장착한
라이카 카메라를 
얼굴에 든 저 사진은 익히 보아오던 터라 별 흥미가 나지 않는다. 장소를 보니 부산문화회관이다.
부산문화회관~ 어디지? 가만히
생각하니 대연동의 유엔묘지앞인 것이다. 부산시민회관 한번 가본 적 없고 부산문화회관
한번 가 본 적이 터라 그럼 유엔묘지나 한번
가볼까? 별개 있을라구~ 그럼 먼저 문화회관부터 한번 가보기로 하고 나섰다.

 


라이프 사진전를 개최한 지가 제법 되어 빨간 티켓박스가 한산하다. 일반/대학생 12000원. 제법 비싸네~ 근데 물어보니
전시실에서
사진촬영은 불가이며 로비에서는 가능하단다. 결재하려던 카드를 돌려받고 잠시 머무거렸다. 흥~로비에 있는
사진은 이미 프레스에서
공개되고 보는 것만 수십번 하지 않았는가?  잠시 머뭇거리다 역사의 위대한 현장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막상 전시실안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라이프 사진전 :
전시명: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장소: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
전시기간: 2014년 1월5일(일) ~4월12일(토)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입장마감 오후7시)
일반/대학생: 12000원 중/고등생: 10000원

 


2014년 2월24일 D7000 시그마 10-20mm F4-5.6 EX DC HSM 니코르 DX 35mm F1.8

 

 

 

 

 

 

 

 

 

 

 

 

 

 

 

 

 

 

 

 

 

 

 

 

 

 

 

 

 

 

 

 

 

 

 

 

 

 

 

 

 

 

 

 

 

 

 

 

 

 

 

 

 

 

 

 

▼▼ 사진전 관람을 마치고 부산문화회관 본관 한가운데 있는 바이올린과 함께 주위를 담아 보았다.

 

 

 

 

 

 

 

 

 

 

 

 

 

 

 

 

 

 

 

 

 

 

 

 

 

 

 

 

 

 

 

 

 

 

 

 

 

 

 

 

▼▼ 라이프 전시관에서 본 내용과 같은 사진책을 20000원에 기념으로 한권 사다....이미 알려진 몇컷만 찍어보았다. 니코르 DX 35mm F1.8

 

 

 

 

 

 

 

 

 

 

 

 

 

 

 

 

후기:
라이프 사진전은 사실 나에겐 기대만큼 큰 감동을 주지 못했다. 마치 같은 명화를 수십번 본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거기에 나온
하나하나의 명작들을 어디선가 지상에서 책에서 여러번 보아서 이미 그때 모든
감탄과 흥분과 존경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리라...그러나
새삼 새롭게 느끼게 되는 것은 기억에 남는 사진이란 
결국 가슴과 발로, 그리고 용기와 끈기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역사의 현장에서,
전쟁터에서 그 이웃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찍을 수 없는 환경에서 용기를 내어 피사체에 다가선 것이다.

 


전시실안에 전시된 사진은 어림잡아 120여점이상? 중에 당신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10여점의 작품이 있을
것이다. 그 사진안에 숨어있는 
진실이 궁금하여 한참동안 그 앞을 떠나지 못하는 작품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궁금증과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자신만의 해답을
얻기위해서 한번쯤 보아야 될 작품들이 거기에 있다. 
그것이 라이프 사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