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금련산 금선석탑(金仙石塔)

캄문 2014. 7. 27. 04:44
  • 지난달 산보삼아 황령산 둘렛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안내되어 들러게 된 곳이다. 이름하여
    금선석탑(金仙石塔)이다.
    작은 암자인줄 알았더니 절채도 없고 전부 석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석탑이
    자그만치 300여개란다. 한여름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에 내가 만난 사람은 바로 김재갑(金再甲)씨다.
    실제나이는 올해 70으로 얼굴이 환하고 체구는 건장하며 키는 1m72 정도로
    얼굴은 티없이 맑고 머리는
    백발이며 누가봐도 호인형이다.


  • 금선석탑은 몇군데 방송국에서 취재해갔다고 하나 금시초문인 나에게 황령산 둘렛길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러니까 물망골
    도로에서 동쪽으로 작은 산을 하나 넘으면 금선석탑이 나온다. 새삼 내가
    틀리지 않는다면 마하사 올라가는 입구마을 중턱에 있는 셈이다. 
    그날따라 물만골을 올라 약수터에서
    돌아나오는 길이었다. 
    우연히 물끄러미 꽃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고 안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때가
    오후 6시가 지난 시각이고 해를 등진 산기슭이 벌써 어둑어둑하여 사진이 찍힐까하는 두려움과
    함께
    따라 나섰다. S자길의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사방이 석탑천지인 장소가 나온다. 말그대로 줄지어
    있는 크고 작은 석탑이 즐비하다. 무려
    30년동안 300 여개의 석탑을 만들고 불상을 모신 암자도 직접 만들었단다.

  • 2014년 6월22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 천수천안관자재보살

 

 

 

 

 

 

 

 

 

 

 

▼▼▼ 번뇌해탈의탑

 

 

 

 

 

 

 

 

 

 

 

▼▼▼ 산신령

 

 

 

 

 

 

 

 

 

 

 

 

 

 

 

 

 

 

 

 

 

 

 

 

 

 

 

 

 

 

 

 

 

 

 

 

▼▼▼ 연화관세음보살

 

 

 

 

 

 

 

 

 

 

 

 

 

 

 

 

 

 

 

 

 

 

 

 

 

 

 

 

 

 

 

 

 

 

 

 

 

 

▼▼▼ 묘승전

 

 

 

 

 

 

 

 

▼▼▼ 그의 휴식처이자 작업실이자 명상 및 참선을 위한 장소

 

 

 

 

 

 

 

 

 

 

 

 

 

 

 

 

 

 

 

 

 

 

 

 

 

 

  • 다시 한번 정리하면 금선석탑은 마하사 올라가는 우측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황령산인줄 알았더니 달력에 금련산이라
    적힌걸 보니 금련산인 모양이다. 그는 나라가 부강하고 국민이 편안하길 비는 마음에서 이 석탑을 지었다고 한다. 바로
    국태민안(國泰民安)정신이다, 지나가다 들리시면 몸과 마음이 깨끗
    해지리라 생각된다. 김재갑(金再甲)씨로 연산6동에
    거주하며 전직 공무원을 퇴직한 후 이곳에서 30년동안 300여개의 석탑을 건립하며 정진해오고 있는 중이다.
    연락처 010-8930-5083 으로 오후 2시이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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