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이기대 어울마당

캄문 2014. 9. 6. 22:50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쪽으로 들어서면 삼거리의 도로바닥에 이기대 방향 화살표가 나온다 .

우회전하여 산복도로를 1km쯤 가면 이기대공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공원입구에서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이기대다. 좌우로 갈맷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이기대 어울마당으로

시야가 확트인 전망대로 여기가 유명한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높다란 계단이 있는

어울마당에서 바라보면 기암과 푸른 파도가 눈앞에 펼쳐지고 부딪치는 파도앞에 세월을 이겨낸듯한

험난한 바위들이 파도를 막아내고 있다.


 이 이기대(二妓臺)에서 임진왜란 때 수영의 두기생이 술에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이를 기리기 위해 이곳을 이기대라고 칭했으며 이 두 기녀(妓女)를 추모하기 위해 

시인 박상호의 구구절절 애절하게 써내려간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기대에서' 란 시비가 세워져 있다.

한번쯤 찬찬히 읽어 보면 숙연한 마음과 함께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추모시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2014년 8월31일 후지 HS20exr 이기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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