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다대포 해넘이

캄문 2014. 10. 6. 23:51

9월말 해돋이는 게을러서 못찍고 해넘이는 바빠서 못찍고 핑계가 많은 요즘이다.

일요일을 택해서 항상 해넘이 찍기 좋은 다대포로 향했다. 두어시가 지난 오후에는 

종아리까지 오는 물가에서 실루엣과 제트스키를 찍다 오후를 다 보낸 것같다. 철수

할 때쯤 불그레해지는 서쪽하늘을 보자 약간의 욕심이 나 머뭇거렸다. 구름사이

해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붉은 기운이라도 담아갈 참이다.

 

조금 있자 여기저기서 사진동호회에서 무시무시한? 장비를 들고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이미 유명해져 버린 다대포 일몰을 찍기 시작하였다. 나도 덩달아 찍었지만
붉은 태양의 자태는 어디로 가고 구름사이로 퍼진 여운만 남았다.

 


2014년 9월21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다대포비치에서...

 

 

 

 

 

 

 

 

 

 

 

 

 

 

 

'일출과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린시티의 석양  (0) 2015.01.09
2015년 을미년 송정해돋이  (0) 2015.01.03
황령산 이틀간의 일몰  (0) 2014.06.07
해운대 일출비둘기  (0) 2014.03.07
송정일출_131225  (0)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