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진의 아름다윰을 느끼고 싶을 땐 일출이나 일몰이 찍고 싶어진다.
그때 갈수 있는 곳이란 한정적이다.
첫번째는 다대포의 해넘이이고 두번째는 사상의 삼락공원이고 세번째는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고 네번째는 마린시티에서
광안대교쪽으로 바라보는 해넘이 광경이다.
그 어느 것도 우선순위는 없다. 어떻게 찍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느냐가 중요할지 모른다. 구름에 걸쳐진 석양이나 짙은 황사 때문에
붉어진 먼지의 농도에 따라 태양의 황홀함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멀어지고 붉어지는 태양보다 그 태양을 배경으로하는 붉은 기운으로 둘러쌓인
실루엣 또한 예사롭지 않은 멋진 풍경이다. 그런 면에서는 위의 네곳 모두 만점이다.
나는 풍경사진에서 원근감이 있는 깊이있는 사진을 좋아한다.
근경과 중경, 그리고 원경이 어울어진 사진이 더 무게가 있고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사실 단순한 아름다움보다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에 더 신경을 쓰는 편이랄까?
이런 면에선 마린시티의 일몰풍경, 더욱이 더베이101에서 바라본
일몰풍경은 빼놓을 수 없는 곳중의 하나다.
2014년 12월20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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