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4월 풍경

캄문 2016. 5. 2. 21:00

한달여 만에 다시 들렀다. 날씨가 너무 좋아 산보도 할겸 부산시민공원을 찾았다. 

겨울의 앙상한 가지와는 달리 나무들이 파릇파릇하고 붉은 영산홍이 여기저기 수를 놓았다.

꽃밭은 분양하여 텃밭으로 변하여 시민단체들이 가꾸고 있으나 별다른 모양은 없다.

 

그런데 오늘 저기 한가운데에 하얀 천막이 줄지어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자세히 보니 내일부터 2016년 제12회도시농업박람회란다.

 

2016년 4월21(목)~ 4월24일(일)까지 나흘간이다. 하늘높이 애드벌룬도 띄워 놓았다.
꽃과 나무, 채소, 농업에 관계되는 업체들이 전시,
홍보 및 판매하는 행사라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주위가 산만하다. 전시장에는 분재도 준비중이다. 


봄꽃을 구경하러 왔으나 사실 시민공원에는 장식용 외에는 봄꽃이 별로 없다.  

개천너머에 유채꽃을 한밭 가득히, 보리밭도 곁들여 놓았다. 

 

노랑붓꽃과 영산홍 그리고 개천 옆의 철이른 수련과 귀한 박태기나무꽃이 오늘 본게 전부다... 

하지만 십여 년전까지만 해도 하야리아는 미군부대로 마음대로 들어올 수 조차 없던 곳이었다.


우여곡절의 역사를
가진 이곳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부산시민의 품안에 있으니 이나마 행복한게 아닌가~!!

 


2016년 4월 20일 D7200 AF-S DX 16-85mm F3.5-5.6G VR & 슈퍼줌 18-300mm

 

 

 

 

 

 

 

 

 

 

 

 

 

 

 

 

 

 

 

 

 

 

 

 

 

 

 

 

 

 

 

 

 

 

 

 

 

 

 

 

 

 

 

 

 

 

 

 

 

 

 

 

 

 

 

 

 

 

 

 

 

 

 

 

 

 

 

 

 

 

 

 

 

 

 

 

 

 

 

 

 

 

 

 

 

 

 

 

 

 

 

 

 

 

 

 

 

 

 

--- 이게 박태기나무꽃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