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할미와 함께 멀리 나갔다. 우리 할미 다리운동을 시키려고 삼락공원 연꽃단지에 연꽃을 찍으러 갔다.
연꽃은 간데 없고 수련만 몇송이 남았다. 시든 연꽃밭과 수련밭 가운데에 팔각정이 을씨년스럽게 자리를 메우고 있
다. 구름낀 가을 오후 서쪽하늘 구름사이로 석양이 늬웃늬웃하다. 붉으레한 기운이 그래도 운치가 남아 석양풍경을
담았다. 지평선을 바닥에 깔고 온통 구름낀 하늘을 시원스레 담아본다. 하얀 억새사이로 석양의 붉은 빛이 억새잎을
물들인다.
2016년 10월 15일 D7200 & AF-S DX 16-85mm F3.5-5.6G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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