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 할미와 함께 해운대 미포를 찾았다. 여기 미포는 해운대 동백섬의 반대편으로 유람선이 뜨는 곳이다.
오래 전 유람선을 타고 동백섬,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등대섬을 한바퀴 돌아왔다. 광안대교 앞바다에서 보는 마린시티의
랜드마크를 쳐다보는 광경을 과히 일품이다. 탁~트인 해안선 위로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빌딩, 그리고 계속 유람선을 따라오는
새우깡 갈매기, 부서지는 뱃머리의 포말과 머리칼을 흩날리는 시원한 바닷바람~
유람선을 탈까? 하고 할미에게 권하자 배멀리가 무서워 거절한다. 조용히 공사중인 뚝방을 따고 넘어가는 서쪽 석양을 바라본다.
2016년 10월 30일 D7200 & DX 18-300mm F3.5-5.6G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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