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500] 여름이다~~시그마 18-300mm DC OS HSM

부산에 이번 여름은 6월 1일부터 개장이란다. 

아닌게 아니라 6월에 들어서니 벌써 가물고 무척 덮다. 

할미는 모내기를 해야할텐데 하고 대신  걱정이다.

그래서 할미와 더불어 수변공원을 찾았다. 

회 한 접시를 시켜놓고 쉬엄쉬엄 자니가는,  성급한 여름맞이 

사람들이 탄 광안대교 밑을 지나가는 보트를 찍었다. 사실은 성급한 게 아니라 

사시사철 볼 수 있는 투어링이다. 언젠가 나도 한번 타보고 싶은 생각이 꿀떡같다. 

사실 광안대교 아래를 오가며 바다를 즐기는 낭만을 무척이나 부러워 하고 있다.

다시 자리를 옮겨 광안리 비치를 찾았다. 밀집 파라솔 아래에는 이미 가족들과 연인들 차지다. 

이 날은 아직 개장준비가 안된 모양인지 가끔씩 자리가 비기도 한다.

사실은 오늘 온더그라운드(On the ground)를 찍으려고 마음먹고 나왔다. 

D5500의 LCD로 Low angle을 찍으려 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무척이나 어렵다. 

아래에서 위로 가까운 피사체를 집어 넣으려니 수평선이 기운다. 

때로는 몰카로 스냅을 즐기기도 하지만 로우앵글로는 힘들다.

시도는 해보았지만 성공할 확률이 대단히 희박하다. 

가을날 땅에 떨어진 낙엽을 찍으려면 땅바닥에 바싹 업드려야 

제대로 찍을 수 있다. 이런 공공장소에서야 어디....^^

몇 번의 시도를 해보았지만 역시 어렵다. 

좀 더 다른 장소와 피사체를 고려하는게 좋을 것이다...^^

2017년 6월 4일 D5500 & 시그마 18-300mm DC MACRO OS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