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아쿠아

[D750] 송정 윈드서핑_시그마 C 150-600mm DG OS HSM

캄문 2017. 7. 13. 01:39

연이은 장마가 오늘은 소강상태다.

아침부터 하늘은 맑은데 바람은 불지 않고 후덥지근하다.

할미에게 송정으로 바람쐬러 가자고 했다. 


장마니까 비가 왔으니까 파도는 일겠지~~

그러면 멋진 서핑 장면이라도 있을지 몰라 D750에 물릴 망원렌즈를 준비했다.


여태 한번도 제대로 찍어보지 않은 초망원 시그마 C 150-600mm다.

송정에 도착하여 바다를 보니 여전히 잠잠한데 서쪽에 서핑족들이 제법 있다.

그런데 파도가 일지 않아 멋진 장면을 보기가 힘든다.


그래도 윈드서핑족들이 화려하게 수놓은 외돛을 타고 바람을 가른다.

별로 해변에 접근하지도 않아도 600mm로 클로즈업이 가능하다.




맑은 날씨에 ISO400 정도에 셔터속도가 1/1000초 이상 나온다.

조리개는 F6.3-7.1을 오간다.


노출조절(+-)을 하지 않아도 콘트라스트가 제대로다.

이젠 +-0EV에서 찍기만 하면 된다.



오랫만에 마음놓고 멀어져 가는 위드서핑족을 당겨 보았다.

가끔 파도가 없어 유유자적하는 서핑보드도 잘 선택하면 재미가 있다. 

특히 서핑보드는 바다색과는 대비되게 눈에 잘 띄는 원색이라 

화면이 심심하지 않아 좋다. 


집에 돌아와 데스크탑 앞에서 화면을 보니 시그마의 색감이 마음에 든다.



2017년 7월 12일 D750 & 시그마 C 150-600mm DG OS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