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관광)

[D5500]서귀포 천지연폭포_시그마 18-300mm F3.5-6.3 OS HSM

캄문 2017. 10. 26. 00:17

난생 처음 10/11~14일 3박4일간 예정으로 제주에 갔다. 

추석연휴를 피하고 나니 비수기다.

비행기와 호텔도 비교적 싸게 예약을 했다.


출발 20일 전에 에어부산으로 예약하고 트리바고에서

호텔도 예약했고 렌트카도 꼼꼼하게 챙겼다.


그래도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휠체어를 타는 우리할미다. 


그런데 의외로 친절하고 직무에 충실한 사람들이 많아 추억에 남는다.

공항 체크인시에도 친절하고 특히 에어부산 공항종사자와

기내 승무원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낀다.


탑승시 탑승구 입구까지 손수 우리할미가 탄 휠체어를 밀어주고

착륙시에도 도착하자마자 직접 업고 계단을 내려가 아래층까지 모셔다 주었다.

사실은 리프트기계가 고장나서 수리중이라며 미안하다고 하였다.


기계란 언제든지 고장날 수 있는게 아닌가? 

물론 사전에 체크하고 예방하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그 다음에 남는 것은 사람의 문제로 어떻게 대화하고 소통하느냐는 것이다.


기내의 여승무원은 몇번이고 앞으로 행해질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전을 위해 모든 승객이 내리고 난 후에 내리자고 했다.


맨 나중에 남자직원이 할미를 업고 트랩을 내려오니

휠체어를 탄 채 탈 수 있는 장애자용 전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직원은 공항출구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바래다 주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 같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훈련하고 준비된 마음가짐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뒤늦게 나마  그날의 에어부산 관계자 여러분께 이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17년 10월 12일 D5500 & 시그마 18-300mm F3.5-6.3 OS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