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D750] 지리산 화엄사

캄문 2018. 2. 2. 11:53

남해->광양->하동 화개장터를 들러오다 마지막으로 간 구례 지리산 화엄사다. 


10여년 전에 친구와 함께 온 기억이 난다.

그때는 여름이라 주차장이 있는 화엄사계곡 개울에 시원한 물이

흐르고 대나무 숲도 보여 지금보다 푸르름이 한층 더 했던 것 같다.

 

천년고찰 화엄사의 풍경은 저녁이라서 그런지 고즈녁하다.

우선 화엄사 경내로 들어서면 처음 느끼는 것은 유래깊은 사찰에서 풍겨나오는 위엄이다. 은 마당에에 낡은 듯한 채색되지 않은 절채의 자연스런 모습은 지리산 자락의 풍광을 그대로 깔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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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의 연혁에 대해 잠깐 빌어오면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 인도에서 건너온 연기(緣起)가 창건한 사찰로

《사적기(寺蹟記)》에 전하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의상대사가 ‘화엄십찰’을

불법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화엄사는 화엄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 되었다.

의상은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화엄사를 중수했으며 장육전(丈六殿)을 짓고

화엄경을 돌에 새겨 벽에 둘렀는데, 이때 비로소 화엄사는 화엄경 전래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화엄(華嚴)’이란 불법이 너르고 커서 끝이 없다는 광대무변(廣大無邊)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온갖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한다는 잡화엄식(雜華嚴飾)에서 비롯되었다.

불법이 광대무변하여 모든 중생과 사물을 아우르고 있어 마치 온갖 꽃으로 가득히 장식한

세계와 같다는 것이다. 여기서 온갖 꽃으로 장식한 세계란 지혜와 광명이 가득한 아름다운 부처의

나라를 뜻한다. 이 화엄의 세계는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로 여기에서 ‘연화장’이란 모든 분별과

대립이 극복된 이상적인 불국토를 말한다. 이러한 화엄사상은 대승불교 초기의 주요 경전인

《화엄경(華嚴經)》에서 유래되었다. 《화엄경》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직후에 그 내용을 설법한

문이다.』 출처: 우리명승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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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일 D750 & 24-70mm F2.8 ED